20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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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생활]내가 인도에서 가장 좋아하는 생과일쥬스!노학생의 일상 2015. 11. 24. 22:52
지난 날 인도에서의 생활들은 늘 빡침의 연속이었다.이 선한 것 없는 인도에서 그래도 간혹 나의 마음을 녹이는 것들이 있었으니,그 중 하나가 바로 생과일 쥬스다!!처음에는 저 과일을 짜르는 칼이며 그것을 만지는 바이야의 손이며,어떻게 믿고 먹냐며 서울도련님 팔짱끼고 도끼눈을 떠 제꼈지만,지금은 뭐 빠니뿌리 궁물도 싹싹 긁어마시는 레벨에 이르렀으니 뭐, 비올땐 매기!포스트 몬순인지 갑자기 비가 엄청 내린다!어쩌다가 쏘먀랑 내 블로그를 같이 보게됐는데,지난 한국음식 포슷팅에 이 지지배 넋이 짤로함스물스물 부엌으로 들어가 "바이야, 메기 짜이예?"당연하지 기지배아! 뭘물어. 매기는 두말없이 호로록이지천둥번개치는 테라스에서 궁상맞게 낭만있다며 메기흡입! 야~미! 마가르빠따씨띠(Magarpatta City) 분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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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생활]한국라면 만만세!노학생의 일상 2015. 11. 23. 03:57
돌아온 뿌네에서의 시간이 벌써 일주일이 지났다.첫 날 뭄바이에 떨어진 시간이 저녁 10시, 택시를 타고 뿌네로 오면 빨라야 2시였는데,그 늦은 시간에 어디로 가야할까 한참을 고민하다가아들처럼 늘 잊지않고 챙겨주시던 삼촌댁이 떠올라서 연락드리니, "울아빠 열받으시려해, 왜 이딴질문하냐고..."이렇게 스위트한 메세지를 흑..달콤터지시는 아이삭 엉끌 암튼, 평소 한국음식에 관심이 많으셨던 삼촌과 가족들을 위해서이번엔 내 짐 보다는 2배 이상으로 이것저것 쟁여 담아보았다.그리고 다음날 한참을 궁금해하시던 CJ가쓰오부시 우동과 너구리를 끓여서 내어놓으니,처음엔 엄청경계하시다가 한입맛보시고선 다들 신세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도 처음 우동 머리올릴 때 그랬어요, 엉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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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생활]인도로 다시금 돌아왔습니다!노학생의 일상 2015. 11. 19. 20:11
한국에서 참.. 방황이 아닌 방황을..이래저래 지금이 사춘기인가 봅니다. 흑...너무나도 익숙하고 정겨웠던 집을 뒤로 하고(특히나 애교가 한창 물오른 조카녀석을 뒤로하고..ㅠㅠㅠㅠ)뿌네로 들어왔습니다!뭄바이 공항에 도착했다는 기내방송이 들리자.. "젠장... 진짜 왔네..."라고 읊조렸지만,뿌네에 온 지 5일 째, 사람들이 다시금 나를 녹이네요.뭄바이공항서 뿌네까지 데려다준 택시왈라는 왜그리 친절하며,새벽 3시에 도착한 나에게 싫은 소리 한마디 없이 자다말고 꼭 안아주셨던 엉끌과 안띠는 물론이거니와,그들의 첫째 딸은 지금도 옆에서 "커픠? 쫘의?"를 외치는데..그냥 내가 웬지 있어야할자리로 돌아온 듯 한 느낌이 들어서 괜시리 마음이 꽁냥거립니다.암튼 언제까지 있을 것이며, 무엇을 하며 있을 것인지 아무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