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학생의 일상

[인도생활]두번째 맞이하는 디왈리(Diwali)

미스따르유 2012. 11. 13. 02:59

인도에와서 두번째 맞이하는 디왈리!

빛의 축제를 의미하는 디왈리는 밤이 되면 더욱 그 빛을 빛내는 기간이기도하다.

(디왈리 이전포스팅 http://mryoo.tistory.com/2)

많은 분들이 처음에 인도왔을 때, 인도인들은 폭죽을 엄청 터뜨린다며,

심지어 많은 급여를 받지 못하는 그런 사람들까지도 1년의 모든 월급을 쓸만한 금액을 

이날에 다털어버린다하여도 과언이 아니라고 할 만큼 디왈리에 목숨을 건다고 하셨다.

덕분에 밤마다 폭탄터지는 듯한 소음에 견디기 힘들 정도로 여기저기서 뻥뻥거린다고 하던데,

작년에는 그닥 생각했던 것만큼 심하지는 않았고, 올해도 난 은근.. 폭죽놀이을 기다리고 있다!

재수(?)만 좋으면 여의도 불꽃축제와 같은 사이즈의 불꽃들도 꽁으로 볼 수 있기 때문!

자판을 타이핑 하는 이 순간에도 난 불꽃의 낭만과 함께 있다.


테라스에서 바라본 넘(?)의 집

실제로 보면 더 이쁜데, 야밤이라 사진이 잘 안찍힌다.

집 전체를 전구로 둘러싸는 저 대범함, 대륙스럽다.


앞 집의 깨알같은 촛불

사진찍으러 나가려고 문을 여니, 

저래 귀여븐 촛불 두개가 있다! 나름 낭만돋네


아파트 단지 내 데코레이션

각자의 테라스에 아기자기하게 데코를 해놨다.

언뜻보면 크리스마스 트리 전구인거 같기도 하고,

한밤중에는 은근히 더 분위기가 난다. 


내일이 디왈리의 마지막 날이라고 한던데,

지금도 늦게까지 인도가정에서는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는다.

내일은 좀 귀찮더라도 잡채라도 해먹어야겠다! 그래도 나름 연휴고.. 빨간날인데! =)

HAPPY DIWALI!


좀 큰 불꽃을 찍고 싶었는데.. 

그래도 이렇게라도 건진게 어디냐싶어서ㅋ

아.. 여의도 불꽃축제 가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