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네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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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생활]릭샤요금이 엄청 올랐다.노학생의 일상 2016. 2. 4. 15:30
잠시 떠돌이처럼 들어온 인도다 보니 요즘은 내살림이 없다.그렇다보니 살림살이들은 커녕 오토바이도 없어서 어디한번 나가려면 상당히 부담스럽다.전에 살던 집도 진짜 뿌네에서 완전 외곽에 있었었는데, 이번에는 반대쪽 끄트머리에서 지내는 바람에,이동하는데 드는 릭샤나 택시비만도 만만치가 않다. 요즘에 워낙 콜택시 앱들이 잘되어 있고, 프로모션 코드들도 쫙쫙 뿌리는 바람에 거의 택시포슈어라는 어플을 이용해 택시로 이동하지만,기사에게 힌디로 내가 있는 위치를 설명해야하는 점과하답사 쪽에서 캠프를 거쳐 이동할 때 내야하는 30루피의 택스가 좀 짜증이 나기도 한다. 그래도 보통은 릭샤보다는 택시인데, 가까운데를 이동할 때는 그냥 릭샤를 타기도 한다. 내가 인도를 떠나기 전에 보통 10키로 거리에 100~110루피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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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생활]찰나의 순간들 in 뿌네노학생의 일상 2016. 1. 29. 19:26
시간한번 참 빠르게 지나간다.여행마치고 뿌네들어온게 14일이니 벌써 보름이 후다다닥..슬슬 서류작업 마무리 할 거 하고, 원서 쓸데 알아보고 해야하는데마냥 게으르고싶네. 이러다 평생 손빨고 사는건 아니겠지? 헐.. 그냥 간단하게 모발포슷팅할라했는데빡치게 2번연달아 튕김빌어벅을 타타도코모 인터넷하튼 인도 브로드밴드 인터넷은 처음 한달만 빠짝 천국을 맛보게해놓고그다음달부턴 사람 안달나게 만듬!망해라 MIT College, Pune어느 토요일 모두가 쉬는 날혼자 쓸쓸히 학교가는 모나가 안쓰러워 동행한 그날그래 학교는 저래야 다닐맛이나지내가 다니던 학교는 소망리스라는 걸 다시한번 느낀날 기깔났던 MIT 도서관미국의 그 유명한 MIT아님 CCD 쿨블루캠퍼스투어 마치고 인근 씨씨디 방문쓰레기커피로 정평한 씨씨디임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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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생활]내가 인도에서 가장 좋아하는 생과일쥬스!노학생의 일상 2015. 11. 24. 22:52
지난 날 인도에서의 생활들은 늘 빡침의 연속이었다.이 선한 것 없는 인도에서 그래도 간혹 나의 마음을 녹이는 것들이 있었으니,그 중 하나가 바로 생과일 쥬스다!!처음에는 저 과일을 짜르는 칼이며 그것을 만지는 바이야의 손이며,어떻게 믿고 먹냐며 서울도련님 팔짱끼고 도끼눈을 떠 제꼈지만,지금은 뭐 빠니뿌리 궁물도 싹싹 긁어마시는 레벨에 이르렀으니 뭐, 비올땐 매기!포스트 몬순인지 갑자기 비가 엄청 내린다!어쩌다가 쏘먀랑 내 블로그를 같이 보게됐는데,지난 한국음식 포슷팅에 이 지지배 넋이 짤로함스물스물 부엌으로 들어가 "바이야, 메기 짜이예?"당연하지 기지배아! 뭘물어. 매기는 두말없이 호로록이지천둥번개치는 테라스에서 궁상맞게 낭만있다며 메기흡입! 야~미! 마가르빠따씨띠(Magarpatta City) 분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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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생활]한국라면 만만세!노학생의 일상 2015. 11. 23. 03:57
돌아온 뿌네에서의 시간이 벌써 일주일이 지났다.첫 날 뭄바이에 떨어진 시간이 저녁 10시, 택시를 타고 뿌네로 오면 빨라야 2시였는데,그 늦은 시간에 어디로 가야할까 한참을 고민하다가아들처럼 늘 잊지않고 챙겨주시던 삼촌댁이 떠올라서 연락드리니, "울아빠 열받으시려해, 왜 이딴질문하냐고..."이렇게 스위트한 메세지를 흑..달콤터지시는 아이삭 엉끌 암튼, 평소 한국음식에 관심이 많으셨던 삼촌과 가족들을 위해서이번엔 내 짐 보다는 2배 이상으로 이것저것 쟁여 담아보았다.그리고 다음날 한참을 궁금해하시던 CJ가쓰오부시 우동과 너구리를 끓여서 내어놓으니,처음엔 엄청경계하시다가 한입맛보시고선 다들 신세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도 처음 우동 머리올릴 때 그랬어요, 엉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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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생활]인도KFC의 콜드커피란,노학생의 일상 2015. 4. 1. 04:30
학교도 마치고 일주일에 세번가는 힌디수업이 아니면 집밖에 잘나가지도 않는 요즘이다.그렇다고 공부를 미친듯이 파고드느냐? 그것도 아니라면 도대체 무엇때문에?3월들어서 본격적인 더위인가 싶더니, 아 더워도 진짜 양아치처럼 너무 덥다.오죽하면 방 한가운데 달려있는 선풍기 위치에 맞춰서 침대를 떡하니 가운데로 옮겼을까?불과 2~3년 전만 하더라도 뿌네는 이렇게 덥지 않았는데,다른도시 못지 않게 이제는 뿌네도 한여름에는 에어콘이 필수가 되어버린 듯 싶다. 그나마 너무 더울 때면 스타벅스로 피신을 가서 에어콘 바람도 쐬고, 커피도 마시고 그랬었는데, 아운드까지 나가기도 귀찮은 날이면 집에서 엎어지면 코닿을 데에 있는 켑씨로 잠시 마실을 나가곤한다.(그나마도 지금은 거의 안나가는 편이긴 하다만..)켑씨는 진심 택스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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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생활]인도대학을 마치며(학기종강)노학생의 일상 2015. 3. 27. 07:14
다소 버겁고 힘들었던 3년..(디플로마까지하면 4년..)간의 대학생활이 드디어 끝이 났다.(물론 시험은 남았지만서도,)그냥 후련할 것만 같았는데, 너무 속시원해서 날아갈꺼만 같았는데,미운정도 정이라고 진심 지난 날 대학에서의 시간은 대부분 열붙터지는 기억들이 대부분이지만,그래도 돌이켜보면 여기서 간혹 좋은 사람도 만났고,이제는 이 곳 출신임이 꼬리표처럼 따라다닌다는 생각을 하니,어디 내놓기에는 손부끄럽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품어야 할 아픈 새끼손가락 같은 느낌?힘겨웠지만 그래도 그 때마다 도와줬던 부탄아해들,주둥이로만 늘상 옆에서 걱정말라 영혼없는 소리해대던 인도아해들,히틀러보다 더 표독했던 선생(님)들,내 돈내고 스트레스를 샀던 지혜없던 행정실 직원들,이 모두가 또 시간이 흐르면 그리울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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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생활]치킨비리야니라면 해피씽다키친(Happy Singh da Kitchen)노학생의 일상 2015. 3. 8. 04:03
목요일부터 토요일 1, 2교시는 대출(은행대출아니고 대리출석임)이 가능한 수업이기에,홀리였던 금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쭈욱 쉬고저, 부탄아해들에게 대출을 부탁하고 오늘도 학교를 쉬었다.학교는 빠져야 제 맛이라 하지 않았던가,하루종일 집에서 시간시간을 죽이다가 불연듯 받은 메세지 하나!내일 있을 교회 행사때문에 연습공지 문자였다. 그것도 3시간 전에..덕분에 핑계삼아 바깥공기도 좀 쒜러 M.G로드로 향했다. St. Andrew's School예전에 주일예배를 드리던 학교건물(지금은 다른 곳으로 이전함) 진짜 쓰러져가기 일보직전인 건물이지만,나름 2년간 정도 많이 들고 캠프(Camp)지역이어서 두루두루 편했었는데,한동안 안오다가 이곳으로 오니 참 반갑다! 한 두 어시간 그렇게 전혀 체계적이지 않은 연습을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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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생활] 등교길노학생의 일상 2015. 3. 1. 21:30
이른아침 흔한 등교길 (걸으며 티안나게 찍느라 흔들린 사진은 쒀래) 문득 핸드폰 사진들을 들춰보다가 이 사진을 발견. 12월 한창 추웠을 겨울로 기억되던 그 때,뿌네는 아침, 저녁으로 엄청 쌀쌀할 때였다(낮에는 딱 적당한 봄가을 날씨정도) 학교수업이 7시 15분인지라 보통 집에서 6시 50분에 나오는데,진심 그시간에는 긴팔기모티샤쓰에 바람박이를 껴입어도 뼛속까지 시리던 12월 어느날, 아침에 늘 아슬아슬하게 시간맞춰 오토바이를 주차하고 교실로 바쁘게 향하는 그 길에서 바라본 모습 뭐지..? 쟤네...?아니 이렇게 쌀쌀한 아침대바람부터 양산코스프레 하는 저 우산을 굳이 든 자매는 뭐며?하이바를 굳이 벗지않고 걸어가는 저 바이야는 뭔지..세상은 넓고 제정신 박힌 얘들은 참 드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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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생활]디왈리..그 초입에 서서,노학생의 일상 2014. 10. 18. 03:28
요즘 집에만 박혀서 책과 시름하다보니 저녁 때가 되면 허리와 무릎이 시려온다.그래서 작정하고 1시간씩 아파트 단지를 걷고있는데, 걸으며 문득 테라스를 바라보니 한집 두집, 디왈리을 맞이해 형형색색 전구들을 밝혀놓은 집들이 보인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뿌네에서 디왈리를 맞이한 게 한 번인가 밖에 되지 않는거 같다. 디왈리, 그 무렵이 학기말 시험이 마친 바로 직후라, 늘 나는 뿌네를 벗어나기 바빴다.첫해는 디왈리즈음에 독일아해들과 고아에서 보냈었고, 두번째해에 처음으로 뿌네에서 디왈리를 맞이했으며,세번째해는 한국에서 열심히 땀나게 알바를 했고,올해가 어느 덧 인도에서 맞이하는 네번째 디왈리가 되었다. 다들 넌덜머리를 내며 불평을 토하는 불꽃놀이도 나에겐 왜 그리 낭만돋던지, 꽁짜로 그리많은 불꽃놀이를 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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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생활]뿌네한류축제 / Korean Cultural Festival in Pune노학생의 일상 2014. 9. 30. 01:38
인터넷을 안달면 집에서 공부를 할 줄 알았다.닝기미 공부는 개뿔, 하루하루 무의미한 일상의 연속이다. 오늘은 나보다 7살이나 어린 예메늬(Yemen출신아해)랑 저녁을 먹었는데, 진심 어찌나 내 머리를 쓰담쓰담하던지, 우리 중대장님도 내머리에 손이 안닿으셔서 머리대신 어깨 두들겨 주셨었는데,내가 앉아있었음에 넌 감사해라, 이눔싁희야!암튼 간단히 포슷팅하나하러 들른 지금의 나는 잠시 스벅임! Brewed Coffee한국에서는 오늘의 커피라고 하나? 암튼 그날그날 콩바꿔서 내린 커핀데, 오늘은 아다리 좋게 케냐랜다! 데헷v내친김에 그란데로 주셈! 지난 토요일에 뿌네에서는 뭄바이 영사관 주최로 한인축제가 있었다.보통은 한인끼리 옹기종기모여 하기마련인데, 우연히 주워듣기로 이번에는 뿌네에 있는 기업체들도 열정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