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피여행
-
[멍때리러 떠난 여행기 04]함피 칠드런 트러스트(Hampi Children Trust)를 가다!인도여행기 2013. 1. 4. 05:38
원래 나는 굉장히 느긋하게 여행을 즐기는 편이다.뭔가 빠르게 소위말하는 여러군데를 찍고 오는 여행은 그닥.. 나와는 맞지 않았지만,어찌다 함께 동행하게 된 독일소녀들과 호흡을 맞추다보니 이틀만에 굵직한 노른자를 다 맛본지라,딱히 더 욕심을 내기가 싫었는지도 모르겠다. 엄홍길 대장이라도 되는 것마냥 이틀간 전망좋은 마탕가힐과 하누만힐을 열라(?) 오르락 내리락 거렸더니만,내 종아리는 이미 어마어마하게 땡기고 있었다. 그러던 와중, 뿌네에서부터 관심이 있었던 함피칠드런트러스트(Hampi Children Trust)가 생각이 났다.부모가 없거나 편부모 자녀들을 대상으로 무상으로 공부를 가르쳐주고, 끼니를 제공하는 비영리단체인데,영국인 팀 브라운(Tim Brown)이 1996년 처음 함피를 방문한 뒤, 2006..
-
[멍때리러 떠난 여행기 03]함피, 그곳과 사랑에 빠지다!인도여행기 2012. 12. 27. 05:49
"똑..똑..똑...".."똑..똑..똑..." 내 방인가..싶었는데, 역시나다! 어제저녁에 "늬네 내일 체크아웃하니까, 짐정리해서 내방에 두고 그리고 나가자.."라고 내가 내 뱉은말이 불연듯 아른거린다..독일소녀들이 일찌감치 씻고 방정리를 해서 내방앞에 잇몸들어내며 환한 미소를 짓고 있었던 것,덕분에 올빼미형 야행성 생물체인 나 역시 주섬주섬 10분만 시간을 달라며 대충 씻는 둥 마는 둥,얼굴에 기름기만 제거하고 머리를 감고 레스토랑으로 쭈볏쭈볏 나가서,가볍게 아침식사를 흡입한다..(사이플라자 스페셜 브렉퍼스트.... 너무... 맛있어.... ㅠ...ㅡ...) ***여기서 잠깐!사이플라자 내부 사진을 독.점.공.개! 합니다(뭐.. 내 블로그에서 나 혼자 공개하는 거니까, 독점은 맞지.. 훗..) 캐노피..
-
[멍때리러 떠난 여행기 01]함피, 네가 정녕..인도여행기 2012. 12. 20. 00:52
솔직히 인도에 공부하러 오겠다고 결심하고나서, 정보를 얻기위해 인도여행관련 카페에 가입을 했다.그러면서 문득, 인도를 왜 여행을 할까? 그리고 왜 여기가 여행의 최종목적지이며 어떤점이 이리도 열광하게 만들까.. 하는 궁금증이순간순간 나의 호기심을 자극했었다. (그치만 엄청 궁금하진 않았음) 이번에 여행을 계획하게 된 것도 솔직히, 역마살끼가 다분한 나에게 한 달간의 방콕은 그야말로 40일 새벽기도와 맞먹는 수련이기에,무엇으로나마 나 스스로에게 보상을 하고 싶었다고나 할까?원래 계획했던 첸나이&폰디체리 여행은 틀어져서 바다를 볼 순 없지만, 그래도 만인이 추천하는 함피인 만큼 한번 기대를 해보자, 하고 설레이는 마음을 가지려했으나!! 누가 등떠밀어 가는 것도 아니고, [왜 표를 끊었을까..] VS [오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