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LEOD GAN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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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인도여행기]05.티벳망명정부 in 맥간(Mcleod Ganj)인도여행기 2015. 1. 16. 00:31
마지막 여행기가 작년 8월이었으니, ㅋㅋㅋㅋ나조차 잊고있었던 북인도여행기를 님뿌님 덕에 다시 끄적거려본다.작년 3월에 다녀왔으니 두달빠진 1년이니.. 기억이 가물가물, ㅠㅠ 맥간에서의 시간은 그렇게 진심 눈깜빡할사이에 흘러버렸다.마음껏 게으름도 부렸고, 잠도 잤고, 커피도 즐겼으며..무엇보다도 방문을 열고 나가면 눈이 쌓여있는 히말라야의 설산의 경치가 혼자보기 아까울정도로 만연해있었다. 마지막날은 뭘할까 하다가 그냥 산책삼아 티벳망명정부를 내려가보기로 했다. 티벳임시정부..(The Government of Tibet in Exile)별생각없이 그냥 관광지처럼 방문했던 티벳망명정부에서 웬지모를 울컥한 마음이 쏟아졌다.한국에 있을 땐 전혀 생각지도 않았던 독립주권국가의 국민이라는 사실,그러나 조금만 벗어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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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인도여행기]04.산보삼아 가기좋은 박수폭포 in 맥간(Mcleod Ganj)인도여행기 2014. 8. 17. 20:28
3보이상은 무조건 탑승이었던 뿌네에서의 나의 생활에 몸익었던 내 몸뚱이들은트리운드(정확하게는 매직뷰..였지만) 트레킹의 후유증을 제대로 뿜어내고 있었다.아..진짜 허벅지며 종아리며 안땡기는 데가 없고, 천근만근 같은 느낌이 어찌나 들던지,자고 일어났는데 침내에서 두 다리를 내리는 데도 엄청난 고통이 느껴졌다.게다가 사랑스러운 칼상게하는 어마어마한 계단을 오르고 내려야 하기에, 진심 울부짖고 싶은 마음이 가득했다. 오늘은 무엇을 할까 고민고민하다가,박수(Bhagsu Waterfall)를 가보기로 결정했다. 트리운드에 비하면 진심 평지길이나 다름없던 박수폭포는 이만번도 왕복할 수 있을 것만 같은 느낌이었다.오전에는 그냥 각자 하고싶은 것 하며 좀 쉬자고 하기에, 나는 주섬주섬 챙겨서 동네구경을 나가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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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인도여행기]02.티벳의땅, 맥그로드간즈!인도여행기 2014. 7. 29. 01:54
전 날 아침부터 비행기로 2시간, 그리고 어마무시한 삐끼들과 시름했던 델리를 뒤로하고,또 세미슬리퍼버스로 12시간 남짓 달려온 끝에 드디어 나는 맥간에 도착했다.티벳의 땅, 맥그로드 간즈(Mcleod Ganj) 가기 전부터 시골쥐동생 2마리가 늘, "오빠, 진짜 맥간이 짱이야" "오빠, 진짜 내 영혼이라도 팔겠어" "오빠, 진짜 맥간만한 곳이 없어, 꼭가 꼭가"엄청난 강추를 했던 곳이 맥간이었다.그래서 인도의 가장 상징적인 타지마할이 있는 아그라도 뒤로 미루고 맥간을 먼저 올라왔으니,얼른 날이 밝아서 그 찬란한 아름다운 대지와 엄청나게 맛있다던 모든 음식을 먹어치워버리고 싶음 마음뿐이었다.게다가 한식당까지 있다고 하니, 나를 홀리기에는 너무 완벽한 도시였다. 맥간 버스정류장 간이매점이 새벽부터 나와서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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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인도여행기]01.드디어 북인도를 가다!인도여행기 2014. 7. 26. 05:38
인도에서의 생활만 꽉 채운 3년!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녀본 곳이라고는 고아와 함피, 그리고 짜잘짜잘한 뿌네근교들!뿌네에서 늘 인도인들에게 치이고 열받고 쪼잔해지기 쉽상인지라,여행이라는 명목을 만들어가면서까지 시달리고 싶지 않았던 이유가 컸는지도 모르겠다.그래서 늘 기회만 되면 인도를 벗어나려 했고, 또 그래서 덕분에 동남아를 찍고가는 횟수가 늘었을지도, 그러다 문득, 어느 때가 되면 인도를 떠나 한국에서 정착을 하게 될테고,그러면 이 때의 이 순간들이 얼마나 아쉬울 지 생각이 들었다.3년을 살았는데 인도의 수도인 델리조차 한번도 가보지 않는 다는 것은 말도 안돼! 라며 생각할 무렵,나의 이러한 생각들을 헤아리셨는지 내 눈에 보이는 이 프로모션 광고 하나가 뙇!! 인디고의 50%프로모션!!인도의 국내선은 늦..