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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생활]배웅객도 표가있어야 들어가는 인도기차역!!노학생의 일상 2016. 2. 3. 19:25
하이데라바드에서 결혼식을 마치고 돌아오시는 안띠와 엉끌을 마중나가기 위해
늦은 밤 뿌네기차역으로 향했다.
뭐 정확히 말하면 모시러 간다기 보다는 쏘먀네 집이 뿌네역을 거쳐서 가기때문에
잠시 들러서 인사정도 나누고 간다는 표현이 더 정확하겠다.
어찌됐든,
신호대기중
신호를 지키는 것도 신기했지만,
순간 쏘먀가 나에게
룩!!
Breakdown
인도에서는 저렇게 차가 고장났을 때는
나뭇가지등을 꺾어서 꽂아둔다는데
내 침침한 눈으로는 당췌 보이지가 않는다.
저걸 어찌 알아채냐?
뿌네기차역(Pune Junction Railway Station)
뿌네에도 여러 역이 있는데
뿌네역이 메인스테이션이다.
주차장 출구모습
라씨맛집 Shiv Kailash
곳곳에 숨겨진 작은 맛집들이 있는데,
저기는 유제품 맛집
라씨며 커드며.. 진심 최고!
뿌네역을 들르신다면 주차장 출구 바로 건너편에 위치한
시바까일라쉬를 들러보세욤!
아무도 웰컴해주지 않았던 웰컴 뿌네역
하나 쓰잘데기 없는 저 스캐너는 왜 저리 박아놨는지
넘나 귀찮다는 것!
(아.. 나도 저말투를 쓰고있어....젠장..)
플랫폼티켓 카운터
쏘먀가 티켓을 사야한대서 무슨티켓? 이랬더니
배웅객들도 티켓이 있어야 들어갈 수 있어
익쓰큐즈미???
왓...? 더....? 헬....?
하도 날 가지고 장난질을 쳐대서 처음엔 안믿었더랬다.
그런데 진짜로 지쥬가 표를 끊어온다
플랫폼티켓
저렇게 생긴 10루피짜리 티켓!
표가 없이 플랫폼에서 직원에게 걸릴 경우
500루피인가? 벌금이 있다고
아니.. 무슨 기차역 잠깐 서있는데 돈을 내야해?
진짜 어처구니가 없네
그동안은 내가 기차로 이동을 하니 전혀 몰랐고, 관심도 없었는데
저렇게 표를 끊어서 손님을 기다려야한다니 진짜 인도시스템..
알면알수록 물없이 계란 3개 연달아 먹은듯한 심정이다.
배웅을 안나가면 되겠구나.
그래 그러면 피차 맘상할일 없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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