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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핸드폰은 놓고가도 오토바이 키는 잊.지.마.라!
    노학생의 일상 2012. 2. 3. 02:23

    한국에서는 오토바이 탈 기회가 거의 흔치 않았다.

    있을 땐 몰랐지만, 나와 살다보니 한국이 얼마나 대중교통의 천국인지..

    자가용이나 오토바이없이도 저렴한 가격에 이동할 수 있는지.. 정말정말 깊이 깨닫고 깨달았다.

    뿌네에 처음 들어와서 가장 답답했던 것이,

    지하철은 커녕, 버스조차도.. 드문드문 보이고.. 게다가 외국인인 나로서.. 탈 수 조차 없었다.

    <출처: Yahoo India Images>

    위와 같이 생긴 버스가 있긴 하지만, 일단은..


    1. 모두 힌디로 되어 있어서 몇번이고, 행선지가 어디인지 분간하기가 어렵다.
    2. 완전한 정차가 없기 때문에.. 스물스물 달리는 버스로 뛰어들어 탑승을 하고 뛰어내려 하차를 해야한다.
    3. 배차시간이 길고, 일정치가 않으므로 마냥 죽때리고 기다려야한다.
    4. 서서갈때 손잡이가 있으나, 버스가 급정거 하면 손잡이 고정되지 않으므로 있으나 마나한 장식용이다.



    뿌네에 와서 딱 한번 버스를 타본적이 있다.  그것도 뿌네 온지 6개월 만에,  

    요즘은 굉장히 쌌지만, 다시 타고 싶지 않은 좋지 않은 기억만 간직하게 되었다. ㅋㅋㅋ

    물론 한번의 경험이 모든 버스가 그렇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적어도.. 4번을 빼놓은 나머지 3개는 외국인이 버스타기에 크나 큰 단점이 될 수 밖에 없는 것은 당연하다.
      

    <출처: Yahoo India Images>


    그래서 보통은 많은 외국인들이
    릭샤를 이용한다.

    릭샤는 오토바이를 개조하여 만든 오토바이택시와 같은 교통수단인데, 인도에서 굉장히 대중적으로 이용된다. 

    요금은 한국에 비하면 크게 비싼 요금은 아니나, 

    인도의 물가에 대비하고.. 또 매연이나 먼지가 그대로 축복해주는 오픈된 공간을 생각해본다면,

    그닥 그리 싸다고만 할 수도 없을 것 같다.

    대략적으로 km당 10루피 정도로 계산할 수 있는데..

    기본요금이 16루피(...맞나? 안탄지 오래되서 가물가물하다..)정도 이고..

    이후 요금거리당 1루피씩 올라간다..

    사실 미터기에 적혀있는 숫자가 1=1비율은 아니지만, 편의상 나는 그냥 그렇게 요금을 지불한다.

    인도친구들은 계산법을 알려주거나, 요금표를 쥐어주곤 하지만, 큰 돈이 아닌 이상..

    서로 입시름 해가며 빈정상하는 것보다는.. 그냥 편하게 미터에 적힌 숫자대로 주는 게.. 

    나름 터득해낸 방법이라고나 할까?(그래봤자.. 200~300원 차이다.. ㅋㅋ)

    암튼.. 릭샤는 택시처럼.. 원하는 장소를 원하는 때에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이른 아침이나, 9시가 넘은 늦은 저녁..(한국에서는.. 초저녁이지만..)

    그리고 외각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추가비용을 요구하거나 처음부터 미터를 켜지않고 흥정을 하기도 한다.


    그래서 나는.. 뿌네에 정착하면서 지인으로부터 추천받은 오토바이를 장만하기로 오기전부터 마음먹었다.

    한국에서는 한번도 운전해본적이 없는.. 오토바이를 인도에서.. 

    그것도 그지같은 교통상황에서 탈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나름.. 10개월째 살아가고 있는 이 시점까지.. 경미한 접촉사고 없이 잘 타고 있다. ^^..


    격하게 애끼는 나의 첫애마, 블레이즈..

    그러나 요즘 엄청 허덕거리신다.. 빠데리 문제도 있고, 마후라 문제도 있고..

    수리하는데 좀 어려운 부분들도 있고..

    그래도 최대한 품어보려 노력중이다..(주위 인도친구들은 팔라고.. 아우성이다. ㅋㅋㅋ)
     


    스쿠터이다 보니, 기어변속에 신경쓰지 않아도 되고, 

    간단한 장..(심지어는 배추나 김장거리도 잘 날랐음.. ㅋㅋㅋ)

    그리고 짐을 옮기기에도 참 제격이긴 한데.. 요즘 좀 몸살이어서 걱정된다. 얼른 손봐줘야하는데..

    기름값은 한국과 약간 저렴하지만..(리터당 71/=정도? 1,600~1,700원?)

    스쿠터이다 보니, 일반 자가용에 비해서는 연비가 좋다..(블레이즈는 한 29~30km정도 나옴)

    그러나 늘상.. 인도인들과 다른 풰이스를 가진 나를 유독이나 노리시는 경찰나으리들이..

    시시때때로 나를 잡을 궁리를 하고 계시지만, 살다보니 나름 또 빠져나갈 꼼수도 생기고 그러는 듯 싶다! ㅋㅋ

    암튼.. 인도에서 바이크나 자가용으로 운전하시는 분들은 항상 안전에 유의해서 타고다니시기를..

    다시한번 당부드리면서..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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