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생활]불법주차에 자비없는 인도!!

시험을 불과 3일 앞두고서.. 반쯤은 정신이 나가있다..

반쯤 포기한 시험이 다가올때마다 가슴은 터질꺼같고.. 꼬부랑글씨는 눈에 들어오지도 않고, 

그런데 엎친데 덮친격으로 안좋은 일들은 한꺼번에 몰아쳐서 오는지, ㅠㅠ..

적법체류자로 살아가기도 상당히 빡신 요즘의 나날들이다.

몇 일전, 집에 또.. 상비식량이 떨어진 관계로 쭐래쭐래 꾀죄죄한 모냥새 그대로 쓰레빠질질 끌고, 

마트를 간적이 있었다. 별생각없이 여느때처럼 살꺼사고 나오는데....

앗.... 이것... 이.... 뭐...시....냐!!!!!!!!

사진에는 작게 나왔는데.. 저 트럭 앞에 모여있는 이들이.. 주차단속 공익근무뇨원들..

저들은 저렇게 부대에서나 사용할 듯 한 두돈반 탑차를 대놓고,

내일이 없는 것 마냥 불법주차된 오토바이들을 싹다 거둬가는 공무를 수행중이셨던 것이다!!

예전에 한번, 아예~ 대놓고 내 바이크만 노리고 주차하고 10분만에 나왔건만 어이없이 사라졌던, 

안좋은 기억이 있는 나로썬, 순간 등줄기에 땀이.. 솨르륵.....

버~뜨!!!

오늘은 다행이 마트 주차장에다가 내 바이크를 뙇!!!

순간 식겁했네, 

나도 처음 견인해가는 걸 봤는데, 참.. 견인도 인..나라스럽게 하시는구나, 

저거 꽤나 무거울텐데 두명이서 머리/꼬리 붙들더니 수~욱하고 올린다. 

내 바이크도 저리 희생을 당했겠구나, ㅠㅠ...

암튼, 님들.. 허리조심하시면서 공무수행 임하시길.....

요즘 부쩍.. 골목에 불시검문도 많고, 안전빵하던 지역에서 불법주차도 단속하는거 보니, 

알아서 몸사려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휴.. 그나저나.. 내 시험은 어떻게 해야할까? ㅠ..ㅠ.... 

밤만 되면 센치해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