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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생활]감자칩의 유혹, Chips! Chips!노학생의 일상 2012. 1. 13. 00:33
군것질거리가 마땅치 않은 인도에서 나의 입맛을 사로 잡은 그거슨... 바로,
요.. 노란 칩스, 바로 감자칩이다!!
처음에는 저.. 기름을 어떻게 믿고 사먹어... 라는 의심덩어리 백만개가 나의 뇌세포를 지배하고 있었으므로..
당연 사먹기를 꺼려했다.
그러다.. 우연히 오토바이 주유하러 들른 주유소 근처에 칩스집이 있었다.
때마침 주인아저씨께서 커~단란 솥단지를 꺼내놓고 감자를 튀기고 계셨다.
근데 의외로 그 기름이 굉장히 깨끗했던것!!!
에~~~~ 오늘처음 가신거겠지.. 아마.. 한달을 쓰실게야... 라고 의심촉을 바짝세우고,
밑져야 본전이다 싶음마음으로 주인아저씨께 안되는 영어와 힌디로 묻는다.. 얼마에 한번씩 기름을 바꾸시는지..
근데 의외로 두번 사용하시고 기름은 버리신다는 것!!!!
언빌리버~~~블... 인...크레더블~~~
정말? 아유슈어? 씨~리어쓸리? 백만번 되묻고..
한번... 사먹...어...봐? 하는 마음에 얼마냐고 여쭤봤다!!
250g에 50/= (저 위에 한봉지가.. 250g이다)
세상에.. 가격도 이리 착할 수가.. 슈퍼에서 파는 감자칩.. 쥐똥만큼도 20~30루피인데..
난.. 한봉달라고 소심하게 주문하고.. 집에와서 입에 털어넣는 순간... 이거슨.... 신... 세... 계.....
군것질거리라고는 유일하게 먹던 인도비스켓이 전부인 나에겐.. 눈물나는 감격의 맛이었다..
이후로는.. 일주일에 한번은 찾아가 사온다는 그 전설의 감자칩!! ㅋㅋㅋ..
인도에서 CHIPS라고 보이는 간판을 발견하셨다면.. 한번씩 시도들 해보시길...기름을 어떻게 믿냐고? 그렇담.. 인도식당서 나오는 음식을 어떻게 믿겠느냐고.. 난 반문할 것이다! ㅋㅋㅋ
그냥.. 보이는 칩이 깨끗하다면.. 그려려니 하고 먹는 것이.. 신상에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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