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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생활]다음 메인에 걸리다.노학생의 일상 2015. 3. 5. 04:51
부제: 한 여름밤의 꿈 그리고 일일천하
늘 말해왔듯 이 블로그의 목적은 그냥 자기만족, 셀프쎄리스빡쎤이다.
떨어져 지내는 늙은 아들이 늘 못미더우신 부모님들 때문에..로 시작하여서
지금은 내가 더 집착하고 있는 것이 바로 이 계륵같은 블로그!
1년.. 2년 시간이 지날 수록 그냥 핸드폰 사진을 훑어보 듯,
과거를 추억할 수 있어서 그렇게 그냥 지인들과 낄낄거릴 용으로 큰 뜻 없이 블로그질(?)를 했는데,
어제 드디어 사건 발생!!
방문자 수, 유입경로 뭐 이딴거 평상시엔 관심도 없는데..
아무리 관심이 없다손 치더라도 평상시에 50명 남짓 한 방문자수가 오후에 2,000을 찍더니
10분간격으로 몇 백 늘길래.. 누가 해킹시도를 하나? 하고 은근 불안..
070전화기를 들고 티스토리 고객센터가 몇번이더라..? 라고 생각할 무렵,
인도센빠이인 모찌와 라다에게 그냥 한번 내 블로그 누가 해킹하는 것 같다고 남기자,
모찌 왈, "오빠, 메인에 떴어, 포하 포슷팅한거!"
처음엔 콧방귀를 끼며, 뻥치지말라고 나무랬다.
그러자 떡하니 보내온 증거물 1
증거물 1
(해당포스팅 - mryoo.tistory.com/14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놔.. 왜 올라가도 하필 저거냐고, 포하가 웬말이냐고. ㅋㅋㅋㅋㅋㅋ
그 뒤로 모찌와 라다의 타오르는 질투와 겐세이와 저주가 이어졌다.
말투가 오덕같다는 둥, 일장춘몽이라는 둥, 일일천하라는 둥, 추락할 비행기라는 둥.. ㅋㅋㅋㅋㅋㅋㅋㅋ
참 살다보니 별의 별 경험을 다해보는구나.
이게 왜 걸린걸까 하는 의문은 지금도 남아있지만,
난.. 근 4년간 방문한 총 방문자 수의 반을 그날 하루에 다 얻어버렸다. ㅋㅋㅋㅋㅋ
말도 안되는 방문자 수
15,495
비루한 블로그임에도 재미지다 아껴주시니 감사합니다.
틈나는 데로 더 열심히 써제끼겄습니다! =)
즐거웠다, 일일천하이자 한 여름밤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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