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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생활]감자칩의 유혹을 떨쳐버리기 힘들다.
    노학생의 일상 2012. 11. 11. 04:49

    먹는 포스팅 말고 좀 신선하면서도 알찬 포스팅을 하고싶다만,

    생활반경의 한계가 있다보니.. ㅠ...ㅠ.. 

    게다가 학교마저 방학을 하고나니 더욱 오타쿠생활이다. 


    오늘 집에서 널부러져있는데 대만누님께 문자가 온다.

    "오후에 짜이마시러 올래?"

    참.. 인간이란게, 어디 나갈때 없나.. 기웃거릴 땐 언제고, 막상 놀러오라는 연락을 받으니 이리 귀찮다!

    그래도 간만에 광합성을 하러 옷을 주섬주섬 챙겨입고, 나간다.

    5개월만에 다시 애증의 인도로 돌아오신 대만누님과 비자관련 문제로 썰을 좀 풀다가,

    어느덧 시간이 훌~쩍 지났다.

    저녁도 먹어야하고, 너무 오래있었다 싶어 인사를 하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참새가 방아간 그냥 지나치랴, 나는 또.. 내 자아의지와는 상관없이 칩스집 앞에 스쿠터를 갖다댄다!


    한산한 도로, 

    역시 우리동네는 변두리인가봐.. 주말인데도 말이지


    가족으로 추측되는 손님들

    뻥(?) 안치고 한 20분은 골랐던 것 같다.

    나는 꼴랑 1봉지면 됐는데 ㅡ,.ㅡ;;


    간판에 바라기유로 튀긴다고 되있던데,

    과연 그럴까 모르겠네.

    그래도 기름색깔이 썩 나빠보이진 않는다.


    막상 한국에서는 감자칩은 잘 먹지도 않았는데,

    인도 과자들은 어찌나 맛살라(인도특유의 양념)가 많이 들어가는 지, 

    딱히 살만한 과자도 없는데 그런 나의 입에 즐거움을 주는 군것질 중 하나다.

    이사오기 전 동네에서는 250g에 50루피였는데 여기는 10루피 더 비싸다.

    그래도 맛있으니 나는 군말없이 한봉지를 내놓으라며 침을 흘린다.

    예전에도 칩스를 포스팅한 적이 있는데,(칩스포스팅-Chips! Chips!) 이사와서 한동안 못사먹다가

    칩스집을 발견하여 몇일전부터 다시 먹기 시작함!

    노란색 간판에 CHIPS가 있으면 한번씩 시도해보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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