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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생활]뿌네로 돌아왔습니다!노학생의 일상 2014. 7. 4. 20:54
이번에도 역시, 부지런하고 부지런하고 부지런해야겠다는 초심은 어디로 갖다버린건지,
100루피내고 잔돈안주는 릭샤왈라마냥, 일부러인지 피치못할 사정이었는지도 모르게,
그렇게 한국에서의 시간은 지나가고, 저는 다시 뿌네로 돌아왔습니다.
오자마자 RP연장과 더불어 학교등록과 두루두루 할일이 너무 많네요,
먼저 뒷담화 하나만 늘어놓자면,
현재 제가 다니는 학교는 뿌네대학 산하에 있는 컬리지인데,
아무래도 뿌네대학의 통제를 받으니 여러모로 컬리지에서는 불만이 많았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2020년 기준으로 독립대학으로 승격시키기 위해 밑작업들을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독립대학이 되고나면 예산이나 규모면에서도 더욱 커지는 것이기에,
뭐 더 발전되나보다 하고 강건너 불구경을 하고 있었는데,
제가 받은 이번년도 학비에 저는 제발등에 불붙은것마냥 쌍욕에 쌍욕을 하며 혈압을 오르내리더랬죠,
세상에 미친대학은 학비를 100% 인상을 시켜서 작년학비에 자그마치 2배나 나온것이죠,
인도학생들이야 그래봤자, 20만원 내외지만, 저같은 퓨어외국것들은 세상에 100만원이 넘는 금액인데 말이죠,
아.. 진짜 때려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습니다.
마지막 1년.. 진짜 피토하며 공부해야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ㅠㅠ...
더불어 할일없는 인도로 돌아왔으니, 꾸준히 포슷팅을 해보려합니다.
(뭐..그래도 보는 사람도 없겠지만요.. ㅋㅋㅋㅋ)
뿌네도 이제 몬순의 초입에 들어가나보네요,
먹구름이 잔뜩긴게 간혹 가랑비가 내리는 걸 보니 말이예요. ^^
재미진 소식이 있으면 또 포슷팅할께요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 @ 20140702
인도행 비행기를 기다리다가 너무 푸르던 하늘에 감탄하며,
떠나온 가족을 그리워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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