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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친구네 저녁초대를 다녀오다!
    노학생의 일상 2012. 10. 27. 06:09

    요즘은 완전 하루를 너무 무료하게 보내고 있지만서도 행복한 나날이다.

    밀린 드라마와 함께 무계획하게 배고프면 먹고 졸리면 자고.. 책은 아예 쳐다도 보지 않는 

    완벽한 일상을 보내고 있지만!!! 버뜨!!

    이제는 의도적으로 좀 정리를 해야할 것 같다.

    이제 다시 영어도 들여다보고 공부도 스물스물 시작해야할 듯..

    2주가 어찌나 후다닥 지나가버렸는지, 무지 아쉽다. 


    여튼!!

    시험이 끝나고 인도친구 한 명이 저녁을 초대했다. 그것도 집에서, 오호! 

    생각해보면 외국인 친구들이 초대를 해서 저녁을 먹고 맥주한잔 하며 놀아보긴 했어도, 

    인도에 살면서 인도친구들네 집에 초대를 받아 가족들과 함께 식사를 하는 것은 손에 꼽힐 정도였다.

    으레 밖에서 사먹게 되니 말이다. 

    보통은 다녀오고나면 집에와서.. 하다못해 맨밥에 김이라도 싸서 2차로 뭔가 섭취를 했어야 했는데, 

    이날은 어찌나 맛있게 먹고 돌아왔는지,

    점점 인도음식이 입에 받는 걸 보면.. 이제 이나라에 나도 적응이 되어가나보다, ㅠ..ㅠ....

    집 인테리어도 너무 아기자기하게 어머님이 잘 꾸며놓으셔서 허락을 받고 좀 찍어보았다.


    거실

    집구조가 좀 독특했지만 이뻤다.

    거실도 ㄱ형소파에 벽지도 깔끔했다. 보통은 페인트벽인데,


    소파

    사진은 짤렸지만 위쪽에 있는 조명이 참 은근하면서도 이뻤다.


    벽걸이티비

    한국분들 가정말고 인도얘들네 집에 벽걸이는 처음본듯,

    인치가 크진 않았어도 나름 인테리어에 신경을 많이 쓰셨다.


    가네시상

    역시나 인도가정은 이런 자그마한 신상이 항상있다.

    그닥 좋아라하진 않지만, 역시나 색감은 좋다!


    다이닝테이블



    친구방

    여자아이방이어서 그런지 참 정갈하다.

    웬만한 3성급 호텔룸보다도 깔끔한 거 같다. 

    무엇보다도 침대사이즈... 부럽군하


    촐레 바또라(Chole Bathora)

    어머님은 뿌리(Puri)라 하셨지만 난 바또라라고 알고 있다.

    촐레는 힌디로 '콩'을 뜻하는데 뿌리를 뜯어서 찍어먹으면 나름 맛난다.

    뿌리가 어찌나 쫀득하던지, 세 장이나 먹었네! ^ㅡ^


    대부분의 인도가정이 이렇게 잘 꾸며놓고 살진 않는다.

    이 정도면 소위말하는 잘사는 집의 아이라도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나 역시 별기대 안하고 갔다가 어안이 벙벙할 정도로 집도, 가족들도 참 좋았다.

    오죽하면 인도가정 초대받았다고 포스팅을 할까, ㅋㅋㅋ

    이렇게 잘 꾸며놓은 집을 다녀오고 나면 늘.. 우리집을 보며 한숨을 쉰다. 

    아냐, 그래도 내집이 짱이야. 집나가면 고생이다. 밀린 설겆이나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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