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인도여행기]12.델리공항(국내선)에서 뿌네로!

빠간 메인바자르를 기준으로 뉴델리기차역쪽으로 넘어가면 뉴델리 메트로 역을 갈수가있고,

반대편쪽 끝까지 걸어가 왼쪽으로 조금 더 걸으면 R.K 아쉬람역(Ramkrishna Ashram Marg Station)이 있다.

난 보통 뉴델리역 기차역을 넘어가기가 귀찮아서 R.K 아쉬람역을 많이 이용했고,

악샤르담 같은 데를 갈때는 갈아탈 필요가 없어서 편하기도 했다.

빠하르간즈(Pahar Ganj) 메인바자르

언제 누구와 무엇을 하든

참 일관성있게 드럽게 드럽고 드럽게 시끄러운 빠간

뉴델리 공항철도역(New Delhi Airport Express Station)

뉴델리기차역 구름다리를 건너오면

바로 정면에 보이는 것이 공항철도 역이다

그리고 10시 방향으로 보이는 역이 메트로 역!!

뉴델리 기차역(New Delhi Railway Station, NDLS)

내가 건너온 역

그러니 저 건물을 등지고 보면 정면에 공항철도역이 보여야 맞는거임

역으로 공항에서 올때는 정면에 저 기차역을 건너가야 빠간!!

공창철도는 보안상의 이유로 사진촬영 금지구역이다.

그냥 별반다를게 없는 흔해빠진 역이지만,

엄청 쌤삥 열차에 공항까지 무려 30분 안짝으로 데려다주는 초강추 공항가는 방법!!

저때는 편도 150루피였는데, 8월에 갔을 때는 100루피만 받더라는..

휑한 공항철도역

아니 북한여성도 아니고

간판여성 너무 촌시러워서 찍었음

휑한 공항철도 열차

사진없어서 8월에 찍은거 끌어다 씀. 사진돌려막기

가격대가 비싸서 그런가 너무 한산했던 열차

한국에 비함 진짜 엄청 저렴한건데,

공항철도가 홍콩의 그것과 굉장히 유사해서 깜놀

에어콘 바훗 빵빵해!

공항철도 승차권

재활용 가능한 플라스틱 코인형이다

처음에 들어올때는 터치식으로 찍고,

나갈 때는 코인구녕에 넣어주면 끗!

델리 인디라 간디 국제공항(Delhi Indira Gandhi Int'l Airport, DEL)

30여분만에 공항도착!

우리나라처럼 1층이 도착층, 3층이 출발층이다

델리 인디라 간디 국제공항(Delhi Indira Gandhi Int'l Airport, DEL)

델리공항은 길쭉한 출발층 기준으로 왼쪽은 국내선 / 오른쪽은 국제선이다!

또 터미널 3이 국제선전용으로 사용하는데,

에어인디아(AI)와 제트에어웨이즈(9W) 국내선도 터미널 3을 사용한다.

나머지 저가항공의 국내선구간은 모두 터미널 1을 사용

항공사 수속카운터

인천공항 못지않게 델리신공항도 깔끔하다

그러나 여전히 서비스는 후짐

국내선 출발출입구(Domestic Departures)

역시나 출발층 왼쪽편이 국내선 입구이고,

오른쪽편이 국제선 입구이다

엄청난 게이트들 그리고 면세점

수도공항답게 공항이 진짜 삐까뻔쩍하다

카펫바닥은 은근 싱가폴 창이공항 느낌도 나고,

공항오니 인천가는 비행기는 없나 은연중 계속 찾아봄

그러나 난 국내선섹터에 있는게 함정

공항 내 슷타벅스

국제선에도 매장있는 지는 잘 모르겠다.

인도, 정말 장족의 발전함!

허브공항답게 에어인디아 판임

순전히 기내식 준다고 선택한 에어인디아

이름에 인디아 들어가있어서 괜히 싫음

엄청난 전광판

내가 타고갈 AI849편은 아무노티스없이 1시간 딜레이됨

그러나 딜레이라고 표시도 안뜨고,

그냥 은근슬쩍 출발시간이 17:00로 바뀌어있음

양아치

플라자 프리미엄 라운지(Plaza Premium Lounge)

국내선공항 내에 PP카드(Priority Pass Card)로 들어갈 수 있는 라운지가 있다.

그것도 엄청 삐까뻔쩍하게,

종류수가 많지는 않았지만 간단히 요기할 거리도 있음!

드디어 늦은 점심

아침에 스벅에서 가람커피 한잔 마신뒤로,

아무것도 먹지 않아서 엄청 배고팠음

진짜 세상에서 제일 맛있게 먹은 치킨띠까맛쌀라랑 스팀라이스!

한 세번 퍼다먹은 듯,

샤르만 조쉬(Sharman Joshi)

인도배우중 가장 좋아하는 샤르만 조쉬

세얼간이(3 Idiots)에서 라주역 했었음

눈물연기 작살나는 그분

역시나 광고에서도 뙇!!

게이트 앞 도착

델리공항 국내선의 위엄은 진심 최고다

웬만한 국제공항 규모에

직원들도 친절했음

비행기 구경

에어인디아 천국

도진개진이겠지만 그래도 나는 제트에어웨이즈 선호함!

물론 둘중에서 말이지요

드디어 탑승!

뿌네에서는 터벅터벅 걸어가서 탑승했는데,

델리공항은 브릿지 대줘서 혼자 엄청 열광함

아.. 뿌네촌놈같아서 좀 굴욕적이었지만 솔직히 신났음

국내선이지만 나름 델리-뿌네는 2시간 소요예정

지루하려면 지루할 수 있는 시간이나 인도에서 2시간은 서서도 갈 수 있는 시간.

라운지에서 그렇게 먹었는데 또 나는 기내식은 뭐나 올까 궁금해함

드디어 밥타임

개봉 전

개봉 후

피니시

아.. 인도사람 다됐나,

별거아닌 저 수드라같은 기내식을

쩝쩝거리며 엄청 맛있게 먹었다.

심지어 옆에 인도바이야는 손도 안댔는데,

좌석 터치스크린

A321신기재인가 무려 개인모니터 있었음

그러나 내좌석은 작동 안됨

그러면 그렇지, 니까짓게.. 쳇,

좌석 간 피치

음 내 몸이 거구인데도 불구하고 심하게 좁진 않았음

별 네개★★★★☆ 드릴게요

뿌네 로헤가온 국제공항(Pune Lohegaon international airport, PNQ)도착!

진심 엔진소리가 너무 크게 들려서

이어폰을 뺄 수가 없었다.

착륙하고나니 이미 날은 어둑해짐!

이럴 때만 음층 빠릿빠릿한 바이야들

평상시엔 속이 터져라 굼뜨면서,

뭐 타고내릴 땐 음층 빠릿빠릿함

랜딩할 때 이미 오버헤드빈 열 기세,

내가 타고 온 에어인디아

뿌네공항은 군사공항이라 사진촬영안됨

그러나 수많은 인도인들은 촬영해대고

군인왈라들은 계속 찍지마라 소리쳐대고

도때기시장이 따로 없음

하지말라는 건 하지말아야 맞는건데, 쒀래바이야

뿌네공항 도착층

진심 뿌네공항은 문열고 들어가면 비행기보여서

수하물도 겁나 금방나옴

비행기도착해서 도착홀까지 짐만 바로 나오면 10분도 안걸림

북인도 여행의 전유물

저거 안에 기름물 터질까바 노심초사

별게 다 걱정인 인도에서의 일상

드디어 북인도 대장정의 여행을 마쳤다.

공항에서 콜택시 잡아타고 집에들어오니, 천국이 따로없다.

그러나 뿌네 날씨가 너무너무 더워져서 샤워를 하고 나왔음에도 또 땀이 흘렀다.

그렇지만 집에 왔다는 그 평안함이 마냥 좋았다.

더이상 끼뜨나를 외치지 않아서 좋았고,

더이상 핸드폰에 빠떼리가 나가지 않을까 걱정하지 않아도되서 좋았으며,

더이상 숙소는 어딜가야하나 고민하지 않아서 좋았다.

그시간 푸쉬카르에 있을 용이도, 바라나시에 있을 슨생님이나 경산자매들, 순이도..

그저 안전하고 즐겁게 인도여행을 마치길 바랬을 뿐이었다.

다음은 어디를 또 돈내고 스트레스받으러 나가볼까나?

북인도 숙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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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인도 여행기를 드디어 마쳤습니다.

거의 10개월만이네요,

참 열심히 써야지 했던 그때와의 결심과는 다르게,

시간이 지나고 나니 또 가물가물해지고,

쓰다보면 또 귀찮아지고.

이렇게라도 끝낼 수 있는게 감사할 따름입니다!

재미지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발전하는 드립으로 써제끼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뿌네는 이제 부쩍 더워졌네요, 이제 꼴랑 2월인데.

여행기 끝냈으니 지내면서 생활기도 종종 올릴게요!

그럼 이제 굿나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