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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락션을 눌러주셔도 황송합니다!노학생의 일상 2012. 7. 28. 03:53
우리나라에서 종종 쓰는 클락션(유사어:클랙슨, 클락숀, 빵빵, 기타 등)
보통은 자동차 경적을 부르는 말로 클락션이라는 말을 말이 쓴다.
얕은 미스따르유의 지식으로는 아마도 그..경적을 만드는 제조회사명이 Klaxon
그래서 한국에서는,
"아우.. 저 김여사님.. 야야.. 클락션 좀 눌러.." 라고들.. 보통 표현을 한다.
비슷한 예로 인도에서는 복사를 제록스(Xerox)라고 표현을 한다.
여담이지만, 처음에 인도에와서 학교사무실에서 패스포트 제록스를 가져오라고 할 때..
제록스..가..뭥...믜.... 라고 잠시 멍때리던 때가 있다.
이도 역시 복합기회사 Xerox가 인도에서는 복사로 표현될 정도로,
대표적인 사무기기로 통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된다.
뭐.. 어찌되었든,
인도에서 운전을 하고 다니다보면 심심치않게,
"HORN OK PLEASE" 라고 적혀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화물차 뒤로 HORN OK PLEASE가 얼핏 보인다.
이를 하이퀄리티 한국어로 풀이해보자면,
"클락션 빵빵하게 눌러주셔도 무관합니다.."정도가 될텐데..
처음엔 이 문구를 보고 인도인들 참.. 너그럽네 그려..라고 생각했던때가 있었다.
그.러.나!
몇 일 지나지 않아 경악을 금치못할 일을 목격!
그거슨.. 바로... 사이드미러가 없는 방방이들!
<출처: 구글이미지>
인도의 대표적인 기업 타타에서 만든 소형자동차 나노, 역시 미러가 없다
사이드미러가 있다고 해도 접어놓고 다니는 차도 굉장히 쉽게 목격할 수 있다.
이들은 차선변경을 할때에도 스물스물.. 대가리(사륜차의 앞부분의 은어)를 먼저 듸밀면..
뒷따라 오는 차들이 서로 클락션을 빵빵 울려준다.
이는 "내가 지나가니 조심하셔요"라는 암묵적인 사인이라고나 할까?
처음엔 이 경적소리에 적응이 안되서 내가 뭘 잘못한건지..
늘상 긴장을 하고 다녔다. (솔직히 지금도 좀 적응은 안됨)
이 때문에 몸땡이가 큰 화물차들은 늘 다른 차들의 클락숀 소리가
차선변경시 참고하는 필수조건 같은 것이라고나 해야할까?
고로.. 인도 도로에서는 늘 시끄러운 클락숀 소리에도 익숙해질 줄 알아야한다!
가끔은 젊은세대에서 "HORN NO OK PLEASE"라는 캠페인으로,
변화되는 인도를 추구하는 운동을 하고 있기도 하다!
천..천히.. 아주..천..천히지만,
인도도 조금씩 움직이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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