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뿌네 / 코레가온파크 - 시샤카페(Shisha Cafe)
    인도 핫플레이스! 2011. 11. 12. 03:47

    뿌네에서의 일상, 방학도 했고, 친구들도 고향집에서 띵까띵까...

    나름 나에게도 뭔가 신.선.한.것이 필요하다!! ㅠ..ㅠ..

    그치만 딱히 할 것도 없고, 공부에 대한 부담감도 있고.. 집에서 책을 펼쳐보지만,


    될.턱.이.없.다!
    (나는 내 자신을 너무도 잘 알고 있다. 소크라테스의 가르침을 이어받아..)


    그리고 가난한 유학생인 나로서는.. 집나가면 돈이라, 될 수 있으면 집에 짱박혀 있으려하지만,

    태생부터 역마살이 있는 본인은, 차~암 쉽지 않은 일이다.


    지난주 목요일날 친구들하고 커피를 마시고 있을 무렵,

    대만누님으로부터 메세지가 온다. 


    "Shisha Cafe tonight?"


    시샤카페는 훅까..(한방에 훅가.. 의 그 훅가.. 아님)라고 불리는 물담배로 유명한 카페인데,

    예~~~전에 8월에 학교친구 생일파티로 한 번 가본 적이 있다.

    뿌네의 강남이라 불리우는 코레가온파크(Koregaon Park) 근처에 있는 카페였는데,

    암튼, 가격은 조금 나갔지만, 그래도 가끔 콧구녕에 바람도 쐬줄겸 한 번씩 갈만한 동네인 것 같다.

    사실.. 뿌네의 도로상태도 영어발음마냥 빤타스틱할 뿐더러..

    먼지블레싱(Meonji Blessing)도 엄청나서 애지간하면 방콕을 선호하는 나..이지만,

    어제는 계속 미뤄온 약속을 더이상 피할 방법이 없어, 결국 간만에 나들이를 감행한다.


    우리집에서 스쿠터로 한 40분 정도 거리이지만, 3일만에 나들이라 나름 설레이기도 한다. 

    매주 목요일마다 열리는 Jazz Concert!  음식값말고 100/=의 입장료가 따로 있다!!

    약간은 뭐랄까 조금, 허접한 느낌도 없지 않아 있지만,
    인도네시아 라이브카페마냥 혼을 빼놓진 못했지만 나름 열심히셨던 밴드
     

    덴..스..에 열중이였던 대만누님과 도미니칸누님


    음.. 재즈보다는 약간 인도풍 비트가 가미된 정체불명의 음악이었지만,


    간만의 라이브라 가슴설레게 만들었던 기분좋은 분위기,

    다만, 마시지도 않은 갑의 술값까지 짤없이 두당페이를 하는 바람에, 

    억울한 마음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뒤늦게 스쿠터에 키를 꽂아 놓고 왔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 

    미친듯이 달려갔더니, 다행히도 사랑스러운 빨갱이 애마는 꿋꿋히 그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ㅠㅠㅠㅠㅠ... 


    할렐루야...
    (그래, 2만원 가까이 돈G랄 했지만, 80만원 지켜주셔서 마냥 감사감사..)


    나이를 점점 먹나부다, 요즘 정말 정신머리가 왜이리 없는지.. 


    이러다 나중에 집이나 제대로 찾아올 수 있을까나 몰라..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