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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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네탐방기/동상이몽포슷팅]▶00.프롤로그-라다&모찌상봉기인도여행기 2014. 1. 24. 03:50
방콕여행기를 열심히 쓰던 와중, 여행으로 왔다간 동생 모찌의 포슷팅으로, 괜시리 추억이 돋아 저 역시 동상이몽으로 포슷팅을 해봅니다. 첫날은 사진이 없는 관계로 과거 수드라같은 사진폴더를 뒤적뒤적하여 몇개 건져봅니다. 모찌블로그/라다블로그도 많이 들러주셔요! ^^ 부제: 시골쥐 두마리의 서울나들이 (부제 안달지만 동상이몽 포슷팅이라 따라쟁이 빙의합니다) 참고포슷팅 - http://blog.naver.com/hlm8812/40205033608 (모찌이야기) 띠리리리링♬ 대뜸 전화벨이 울린다. 폰디체리에서 유학중인 라다의 전화, "미스따르유씨! 안녕하세요, 저 라다예요. 다름이 아니라 제가 폰디체리에서 만난 동생이 있는데, 어떻게 하다보니 비자뿌르까지 같이 동행을 하게되었네요, 혹시 괜찮으시면 뿌네로 같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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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때리러 떠난 여행기 05]어부지리로 가게 된 고아(Goa)!인도여행기 2013. 1. 10. 00:32
드디어 여행기 포스팅을 마칩니다. 아, 처음으로 여행기를 써보는데 보통어려운게 아니네요,무엇보다도 이 게으른 자신과의 싸움, 그리고 시간이 훌쩍 지나버려서 뭐했는지 기억도 안나고.. =(그래도 쥐어짜듯 기억을 더듬어 마무리합니다. 고아에서는 3일 있었으나 뭐 하는거라곤 식당에서 내동 파도소리 들으며 멍때리던 기억만 남아서,걍 포스팅 하나로 마무리합니다.(절대 귀찮아서 그런거 아님!) 원래는 함피에서 한 일주일정도 머물 예정이었다. 그러나 그렇게 있기에는 남을 3~4일이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냥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고아가는 표를 알아봤다.오! 그런데 생각했던거보다 싸다. 600루피면 호스펫-맙사 시터(Seater)버스 표를 구할 수 있댄다.그리고 고아에서 뿌네까지 해봤자 500루피면 들어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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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때리러 떠난 여행기 04]함피 칠드런 트러스트(Hampi Children Trust)를 가다!인도여행기 2013. 1. 4. 05:38
원래 나는 굉장히 느긋하게 여행을 즐기는 편이다.뭔가 빠르게 소위말하는 여러군데를 찍고 오는 여행은 그닥.. 나와는 맞지 않았지만,어찌다 함께 동행하게 된 독일소녀들과 호흡을 맞추다보니 이틀만에 굵직한 노른자를 다 맛본지라,딱히 더 욕심을 내기가 싫었는지도 모르겠다. 엄홍길 대장이라도 되는 것마냥 이틀간 전망좋은 마탕가힐과 하누만힐을 열라(?) 오르락 내리락 거렸더니만,내 종아리는 이미 어마어마하게 땡기고 있었다. 그러던 와중, 뿌네에서부터 관심이 있었던 함피칠드런트러스트(Hampi Children Trust)가 생각이 났다.부모가 없거나 편부모 자녀들을 대상으로 무상으로 공부를 가르쳐주고, 끼니를 제공하는 비영리단체인데,영국인 팀 브라운(Tim Brown)이 1996년 처음 함피를 방문한 뒤,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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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때리러 떠난 여행기 03]함피, 그곳과 사랑에 빠지다!인도여행기 2012. 12. 27. 05:49
"똑..똑..똑...".."똑..똑..똑..." 내 방인가..싶었는데, 역시나다! 어제저녁에 "늬네 내일 체크아웃하니까, 짐정리해서 내방에 두고 그리고 나가자.."라고 내가 내 뱉은말이 불연듯 아른거린다..독일소녀들이 일찌감치 씻고 방정리를 해서 내방앞에 잇몸들어내며 환한 미소를 짓고 있었던 것,덕분에 올빼미형 야행성 생물체인 나 역시 주섬주섬 10분만 시간을 달라며 대충 씻는 둥 마는 둥,얼굴에 기름기만 제거하고 머리를 감고 레스토랑으로 쭈볏쭈볏 나가서,가볍게 아침식사를 흡입한다..(사이플라자 스페셜 브렉퍼스트.... 너무... 맛있어.... ㅠ...ㅡ...) ***여기서 잠깐!사이플라자 내부 사진을 독.점.공.개! 합니다(뭐.. 내 블로그에서 나 혼자 공개하는 거니까, 독점은 맞지.. 훗..) 캐노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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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때리러 떠난 여행기 02]함피, 세상에 존재할 수 없는 풍경!인도여행기 2012. 12. 24. 05:21
그렇게 12시간을 꼬박 이동하느라 몸은 천근만근이었지만, 막상 도착한 함피의 풍경을 보니 호기심으로 인한 아드레날린이 마구마구 분비, =)릭샤에서 내리자마자 게스트하우스 호객꾼들이 마구마구 몰려온다. "방이 완전 굿 퀄리티야! 진짜 싸게 줄께~" / (반사!) "여기 지나가면 지금완전 성수기여서 방없어~" / (얘네들.. 왜이러는 걸까요..)"에어콘에 핫워터까지 나와 내가 1,500루피에 줄께~" / (날두 뜨거운데 웬 핫워터..) 워낙 결의에 찬 표정이어서였을까, 아니면 그들도 내가 돈이 될 손님이 아니라는 걸 알아서였을까,반짝 뎀비더니만 다들 똥밟았다는 표정으로 하나둘씩 포기하기 시작한다.나는.. 미리 찾아본 정보에 의해, 강건너 숙소가 더 맛나고 선택권이 많다하여 진즉에 그쪽으로 넘어가려했는데,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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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때리러 떠난 여행기 01]함피, 네가 정녕..인도여행기 2012. 12. 20. 00:52
솔직히 인도에 공부하러 오겠다고 결심하고나서, 정보를 얻기위해 인도여행관련 카페에 가입을 했다.그러면서 문득, 인도를 왜 여행을 할까? 그리고 왜 여기가 여행의 최종목적지이며 어떤점이 이리도 열광하게 만들까.. 하는 궁금증이순간순간 나의 호기심을 자극했었다. (그치만 엄청 궁금하진 않았음) 이번에 여행을 계획하게 된 것도 솔직히, 역마살끼가 다분한 나에게 한 달간의 방콕은 그야말로 40일 새벽기도와 맞먹는 수련이기에,무엇으로나마 나 스스로에게 보상을 하고 싶었다고나 할까?원래 계획했던 첸나이&폰디체리 여행은 틀어져서 바다를 볼 순 없지만, 그래도 만인이 추천하는 함피인 만큼 한번 기대를 해보자, 하고 설레이는 마음을 가지려했으나!! 누가 등떠밀어 가는 것도 아니고, [왜 표를 끊었을까..] VS [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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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바람쐬러 로나왈라(Lonavala) 당일치기!인도여행기 2012. 9. 19. 04:51
일주일넘게 거의 집에만 있었다. 전투식량이 떨어질 때나 스물스물 기어나가서 식량을 채워넣었지..공부도 안하면서 그냥 집에만 있었던 시간이 많았다. 그러던와중 교회식구들과 함께 Lonavala(로나왈라)로 피크닉을 다녀왔다. 인도인들과 처음으로 때로 가는 여행이라 설레였던 찰나,전날 일찍일어나야한다는 부담감으로 잠도 제대로 못자고.. 한 두어시간 잤나? 졸린눈 부비며 알람 7개를 맞춰놓고 겨우 일어나 주섬주섬 짐을 챙겨 집을 나섰다.정말 오래간만에 이른시간에 나오니 경비삼춘들도 "쟤가 뭔일있나.."싶은 눈초리로 나마스떼를 외쳐주신다. 버스로 Pune-Mumbai 고속도로를 타고 한 시간 남짓 달려서 로나왈라(위키피디아 소개)에 도착을 했다.지역이 워낙 고지대(해발 622m)이고 이들의 표현을 빌자면 힐스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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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마샨카르(Bhimashankar) 다녀왔습니다!!인도여행기 2011. 11. 5. 05:12
지난주 토요일, 고아 다녀온 피곤함에 쩔어서 한 이틀낮을 오로지 집에서만 뒹글거림에 빠져있던 나. 트레블메이트였던 독일인 F군에게서 전화가 느닷없이 걸려온다! F군: 헤이, J~! 뿌네에서 한시간 정도 거리에 강도 있고, 템플도 있고, 뷰가 멋있는 곳이 있다고 그러는데 같이 갈래? 나: 누가? F군: 응.. 우리 학교 인도 친구가, 예약이나 이런것도 필요없대, 로컬버스타고.. 나: 오호, 그래? 그러자꾸나!! 거리도 1시간 반 코스면 그닥 멀지않고, 버스표가 비쌀거 같지도 않고, 시간이 너무나도 텅텅 비는 나에게는 나쁘지 않은 제안이었던 것.... 이라고 단순하게 생각한 것이, 가장 큰 오산이자, 크나 큰 실수!!(난, 역시나 아마츄어~!) 그 1시간 반의 출처가 독일인이 아닌 인도친구에게 나왔던 것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