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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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인도여행기]04.산보삼아 가기좋은 박수폭포 in 맥간(Mcleod Ganj)인도여행기 2014. 8. 17. 20:28
3보이상은 무조건 탑승이었던 뿌네에서의 나의 생활에 몸익었던 내 몸뚱이들은트리운드(정확하게는 매직뷰..였지만) 트레킹의 후유증을 제대로 뿜어내고 있었다.아..진짜 허벅지며 종아리며 안땡기는 데가 없고, 천근만근 같은 느낌이 어찌나 들던지,자고 일어났는데 침내에서 두 다리를 내리는 데도 엄청난 고통이 느껴졌다.게다가 사랑스러운 칼상게하는 어마어마한 계단을 오르고 내려야 하기에, 진심 울부짖고 싶은 마음이 가득했다. 오늘은 무엇을 할까 고민고민하다가,박수(Bhagsu Waterfall)를 가보기로 결정했다. 트리운드에 비하면 진심 평지길이나 다름없던 박수폭포는 이만번도 왕복할 수 있을 것만 같은 느낌이었다.오전에는 그냥 각자 하고싶은 것 하며 좀 쉬자고 하기에, 나는 주섬주섬 챙겨서 동네구경을 나가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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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인도여행기]03.호기로 시작된 트리운드 트레킹.. 그리고 생존!인도여행기 2014. 8. 12. 03:22
지난주부터 열흘간 다시 델리를 다녀왔습니다. 처음으로 한국에서 지인이 인도를 오는데, 뿌네는 정말 지루하기 짝이없어 델리로 초대를 했네요,델리-아그라-바라나시-델리 일정이었는데,바라나시 이후 델리에서 아주 식겁할 정도로 일들이 많아 아주 아찔했어요, 바라나시 포슷팅은 차차 또 써제끼도록 하겄습니다. 요즘 뿌네는 하늘이 뚫린 것 마냥 비가 내리네요,역시 포슷팅은 몬순 때 해야 제 맛이죠, =)한국은 덥다고 들었는데, 건강 조심하세요!! 맥간에서 가장 흔해빠진 코스중에 하나이지만 히말라야의 정기를 느끼기 위해서,뿌네에서부터 눈여겨봐뒀던 트리운드 트레킹!히말라야 산맥을 겉핥기 식으로나마 느껴볼 수 있는 트리운드 트레킹은 꼭 한 번 해보고싶은 것 중 하나였다.해발 2,975m라는 수치가 얼마나 되는지 체감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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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인도여행기]02.티벳의땅, 맥그로드간즈!인도여행기 2014. 7. 29. 01:54
전 날 아침부터 비행기로 2시간, 그리고 어마무시한 삐끼들과 시름했던 델리를 뒤로하고,또 세미슬리퍼버스로 12시간 남짓 달려온 끝에 드디어 나는 맥간에 도착했다.티벳의 땅, 맥그로드 간즈(Mcleod Ganj) 가기 전부터 시골쥐동생 2마리가 늘, "오빠, 진짜 맥간이 짱이야" "오빠, 진짜 내 영혼이라도 팔겠어" "오빠, 진짜 맥간만한 곳이 없어, 꼭가 꼭가"엄청난 강추를 했던 곳이 맥간이었다.그래서 인도의 가장 상징적인 타지마할이 있는 아그라도 뒤로 미루고 맥간을 먼저 올라왔으니,얼른 날이 밝아서 그 찬란한 아름다운 대지와 엄청나게 맛있다던 모든 음식을 먹어치워버리고 싶음 마음뿐이었다.게다가 한식당까지 있다고 하니, 나를 홀리기에는 너무 완벽한 도시였다. 맥간 버스정류장 간이매점이 새벽부터 나와서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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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인도여행기]01.드디어 북인도를 가다!인도여행기 2014. 7. 26. 05:38
인도에서의 생활만 꽉 채운 3년!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녀본 곳이라고는 고아와 함피, 그리고 짜잘짜잘한 뿌네근교들!뿌네에서 늘 인도인들에게 치이고 열받고 쪼잔해지기 쉽상인지라,여행이라는 명목을 만들어가면서까지 시달리고 싶지 않았던 이유가 컸는지도 모르겠다.그래서 늘 기회만 되면 인도를 벗어나려 했고, 또 그래서 덕분에 동남아를 찍고가는 횟수가 늘었을지도, 그러다 문득, 어느 때가 되면 인도를 떠나 한국에서 정착을 하게 될테고,그러면 이 때의 이 순간들이 얼마나 아쉬울 지 생각이 들었다.3년을 살았는데 인도의 수도인 델리조차 한번도 가보지 않는 다는 것은 말도 안돼! 라며 생각할 무렵,나의 이러한 생각들을 헤아리셨는지 내 눈에 보이는 이 프로모션 광고 하나가 뙇!! 인디고의 50%프로모션!!인도의 국내선은 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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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여행팁]인도에서의 이동방법들!인도여행기 2014. 7. 15. 17:55
가장 큰 숙제였던 RP를 연장하고 나니 앓던 이를 뺀 것 마냥, 후련하다!동시에 또다시 굉장히 게을러지기 시작한다. 인터넷도 달고 방정리도 한번 다시 싹 하고, 새로사온 더치기계로 커피도 좀 내려볼까 했건만, 아침수업의 후유증으로 어김없이 집에들어오면 3일밤 철야근무한 김대리마냥 침대에 꼬꾸라지기 일수다. 인도배낭여행족들에게 있어 이동이란 필수불가결한 사항 중 하나일 것이다. 전혀다른 매력을 가진 인도는 크게 북인도와 남인도로 나뉘어 지는데, 북인도만 하더라도 사막의 꽃으로 꼽히는 자이살메르에서 갠지스 강의 기운이 흐르는 바라나시까지는 무려 1400km가 넘으니,서울-부산을 편도로 3번찍는 것보다도 먼거리인걸 보면.. 오지게나 큰 나라임이 분명하다. 그러기에 인도를 여행할 때, 특히나 단시간 여행하는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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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도착비자]인도방문 한국관광객, 4월15일부터 도착비자발급가능!인도여행기 2014. 4. 10. 21:45
2014년 12월 기준으로 해서 사전전자관광비자(ETA) 제도로 대체되고, 인도공항에서 발급되는 도착비자제도는 폐지가 되었다고 합니다. 한국에서 출발 전 반드시 비자를 발급받으시고 승인여부 확인하시고 출발하시길 바랍니다 ^^ 전자비자 신청사이트 https://indianvisaonline.gov.in/visa/tvoa.html 드디어 인도대사관이 도착비자(VISA ON ARRIVAL)에 관한 공지를 발표했습니다. 1월에 인도매스컴을 통해서 이런저런 루머가 많았는데요, 최종적으로 대사관을 통한 공지가 이루어졌으니 인도여행이 보다 간편해지겠지만, 관광, 단수비자로 한 달기간은 좀 아쉬운 면이 없지않아 있네요. 그래도 출장차 비지니스 목적으로 오시는 분들은 훨씬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단, 도착비자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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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여행]당일치기로 다녀온 마하발레쉬와르(Mahabaleshwar) & 빤찌가니(Panchgani)인도여행기 2014. 3. 1. 19:11
세상에, 인도 국경일에서 쉬지 않는 우리학교 웬일로 간만에 평일에 하루를 쉰다는 소식! 역시나 친구들도 굉장히 신나해하고 있었다. 예전부터 나의 친한 친구들은 마지막 학년이었기때문에 유독 이번학기에, 여기가자, 저기가자 말이 무성하던 찰나였다. 뿌네에서 딱히 갈만한 데가 극히 드물지만 계중 찾아보자면 마하발레쉬와르(Mahabaleshwar)를 들 수가 있다. 마하발레쉬와르를 들어가기 전에 빤찌가니(Panchgani)라는 힐스테이션이 있는데, 산 정산이 평평하여 붙여진 테이블랜드(Table Land)로도 유명한 관광지이다. 뿌네에서는 대략 한 120km떨어진 곳인데, 차량과 기사를 하루 렌트하여 당일치기로 다녀오기 딱 좋은 코스이기도 하다. 그러나 배낭여행자들에겐 다소 비싼 금액과 그닥 알려지지 않은 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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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4월부터 인도도착비자(VOA-Visa on Arrival) 시행예정!인도여행기 2014. 2. 3. 03:54
출처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6731025&viewType=pc 인도도착비자(VOA - Visa on Arrival)는 사실 오래 전 부터 언급되어왔던 사항이다.물론 아직 인도정부에서 공식적인 발표를 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확정사항은 아니다. 이웃나라인 일본은 진즉부터 도착비자를 얻을 수 있어서 사실 상 한국과 비교되어 왔던 것이 사실이었고, 미국여권 소지자들 조차 얻지 못한 혜택이었던 것을 감안한다면 가히 일본과 인도의 관계는 한국보다 훨씬 앞선 상황이라고 해석된다. 한국의 도착비자 해당국은 꾸준히 논의 되어왔던 바였고, 작년 10월부터 인도매스컴에서도 언급되어왔었다.그러던 와중 이번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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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네탐방기/동상이몽포슷팅]▶02.뿌네에서의 마지막열정을 불태우다.인도여행기 2014. 1. 28. 23:38
부제: 라이프 오브 파이 with 촐레빠뚜라, 그리고 똥병..(부제 안달지만 동상이몽 포슷팅이라 따라쟁이 빙의합니다) 참고포슷팅 하나 - http://blog.naver.com/hlm8812/40205114347 (모찌이야기)참고포슷팅 두울 - http://blog.naver.com/whung86/140197013497 (smile rhada) 시간 참 빠르다. 벌써 뿌네에서의 마지막날, 그 새 벌써 라다와 모찌에게 정이 들었나보다. 여지없이 나의 기상은 두 시골쥐의 방문노크로 시작되었고,부스스하게 일어나 오늘은 무엇을 해야하나 고심중에, 라다가 불연 듯.. "아.. 나 보고싶은 영화있는데.. 그거 아직도 뿌네에서 상영하나?" 라고.. 외치는 데, 나는 구세주를 만난 것 같다. 난 어떤 면에서는 호불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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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네탐방기/동상이몽포슷팅]▶01.뿌네에서도 갱넘스타일!인도여행기 2014. 1. 25. 22:53
부제: 발랑까진 뿌네언니들의 대한 관찰(부제 안달지만 동상이몽 포슷팅이라 따라쟁이 빙의합니다) 참고포슷팅 - http://blog.naver.com/hlm8812/40205044657 (모찌이야기) 나는 학교수업이 없을때면 새벽3시고 4시고.. 잠이 올 때까지 깨어있다가 점심때야 되야 일어나곤 한다. 그렇게 어제 뿌네탐방의 굳건한 결의를 다지고 방에 들어간 때가 근 2시..비몽사몽간에 애미애비도 못알아볼 정도 몽롱할 무렵, 방문을 노크하며 "일!어!나!thㅔ!욧!" 라는 앙칼진 한국여자의 목소리가 들리니 뭔가 굉장히 낯설다.주섬주섬 씻고나가서 어색한 모닝인사를 하고, 어디가고 싶으냐고 물었더니, 한마음으로 합장하며 "쑈핑몰!"이라 외치는 두 시골쥐, (노동당 동지들 돋네.. ) 그래서 어느 쇼핑몰을 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