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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네 / INOX 극장 & The Burger Barn Cafe인도 핫플레이스! 2012. 11. 9. 08:45
이 얼마만의 외출이던가?오타쿠처럼 집에서 음흉하게 인터넷으로만 세상과 소통하다가 오래간만에 교외에서 광합성을 하니, 기분도 참! 새초롬하니..... 좋.을.줄.알.았.는.데, 뿌네, 차가 엄청 많아졌다!! 돌아오는 길에 러시아워(Rush Hour)에 걸려서 그만 ㅠㅠ... 그래도 오래간만에 영화구경도 하고, 먹고싶었던 수제버거도 먹고! =) #01_영화나들이보통은 영화를 보러 유니버시티로드(University Road)에 있는 이스퀘어(E-Square)를 이용하지만,오늘은 집이 먼 친구를 배려하여 캠프쪽에서 만나기로 했다.아이녹스(INOX)는 올초에 뿌네국제영화제(PIFF-Pune International Film Festival)때 한 번 들렀던 곳이기도 한데,시설면에서는 이스퀘어보다는 깔끔하고 좌석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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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사는 이야기,노학생의 일상 2012. 11. 7. 05:46
요즘 비빔국수에 꽂혀서 일주일에 네 번넘게 비빔국수를 흡입했었다.다행히도 뿌네에서 소면/중면을 구할 수 있기에 쟁여놓고 가끔 잔치국수나 입맛없을때 해먹었는데..국물우리기도 번거로워서인지 그닥 많이 해먹지 않아서 면이 두둑히 남아있었다.그러던 와중 팔도비빔면이 갑자기 엄청 땡기는지라,하선정 요리교실보다 더욱 든든한 네이버에게 난 또 비빔국수 레시피를 토해내라며 닥달아닌 닥달을..재료도 거의 구할 수 있었고, 김치도 완전 셔꼬부라터진지라 처리하기에 딱이다 싶어,시험삼아 한번 양념장을 만들어봤는데, 이거슨 신.세.계!암튼! 그렇게 면요리를 사랑하는 나에게 있어 비빔국수는 알토란과 같은 존재였다. 너무 면만 먹던터라 그 무렵 그래도 괴기 좀 보충해줘야겠다 싶어 냉동고에 쟁여뒀던 닭고기가 생각났다.오래간만에 찜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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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나른함, 게으름의 끝을 보다!노학생의 일상 2012. 11. 5. 19:31
지옥같던 기말고사가 끝난지 이제 거의 3주가 다되어간다.시험끝난 첫 주는 각자 고향집으로 떠날 친구들와의 해우를 핑계로,그 다음 2주는 인터넷설치 기념을 핑계로 나의 삶은 눈을 뜸과 동시에 감는 그 순간까지,토렌트의 다운로드 목록은 9,900원짜리 고기부페의 은접시 마냥 비울나날이 없었다. 아.. 그동안의 드라마 욕구(?)를 어찌참고 살았단 말이더냐, 뭐.. 암튼 이리 비생산적인 일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가 불연듯 어제..나 이렇게 살라고 인도온거 아니잖아..하는 물음표가 숭숭숭..숭..떠다닌다.너무 한심하다. 뭐하고 있는 건지.그래서 오늘은 일어나서 뭐가 다른걸 해야지.....는 개뿔... 역시나 다운로드 완료목록을 체크한다. 이런 다부지지 못한 남자 같으니, 인도여행 계획도 좀 세우고,11월부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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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생활]씨티은행 국제현금카드 인도인출한도노학생의 일상 2012. 10. 31. 03:10
오늘 집에서 잉여인력답게 하릴없이 인터넷을 하며 무의미하게 있다가,한 2주만에 네이버에서 인도루피 환율을 체크했다! 2012.10.30 인도루피환율 오호!20.18 나쁘지않다. 아니! 훌륭하다.불과 한 2주전만하더라도 21.4까지 올랐었는데 언제 이리 떨어졌단말인가?솔직히 뭐 큰단위로 인출하는 것은 아니다만, 1원의 차이가 있다고 하더라도 50만원정도 인출을 하면 25,000원!100만원정도 인출을 하게되면 50,000원 정도의 환차익이 난다. 5만원이면 인도에서 살짝 뻥(?)좀 보태어 일주일 생활비로 쓸 수 있는 돈이다.(물론 유학생 싱글라이프에 해당) 때문에 호시탐탐 환율을 주시하고 있었는데, 캬~ 오늘 환율 참 착하다!작년 인도루피환율이 거의 25원이었으니까 불과 1년사이에 4~5원사이가 떨어진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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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친구네 저녁초대를 다녀오다!노학생의 일상 2012. 10. 27. 06:09
요즘은 완전 하루를 너무 무료하게 보내고 있지만서도 행복한 나날이다.밀린 드라마와 함께 무계획하게 배고프면 먹고 졸리면 자고.. 책은 아예 쳐다도 보지 않는 완벽한 일상을 보내고 있지만!!! 버뜨!!이제는 의도적으로 좀 정리를 해야할 것 같다.이제 다시 영어도 들여다보고 공부도 스물스물 시작해야할 듯..2주가 어찌나 후다닥 지나가버렸는지, 무지 아쉽다. 여튼!!시험이 끝나고 인도친구 한 명이 저녁을 초대했다. 그것도 집에서, 오호! 생각해보면 외국인 친구들이 초대를 해서 저녁을 먹고 맥주한잔 하며 놀아보긴 했어도, 인도에 살면서 인도친구들네 집에 초대를 받아 가족들과 함께 식사를 하는 것은 손에 꼽힐 정도였다.으레 밖에서 사먹게 되니 말이다. 보통은 다녀오고나면 집에와서.. 하다못해 맨밥에 김이라도 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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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네 / 캠프 - 플랙(Flags)인도 핫플레이스! 2012. 10. 21. 05:02
구글맵으로 찾아보니 KP보다는 캠프(Camp)쪽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어서 지역명을 수정합니다.FRO가 왼편에 있다고 보면, KFC를 끼고 오른쪽으로 우회전 / 그런 후 첫번째 사거리에서 좌회전입니다.500여미터 내려가면 아이녹스를 찾으실 수 있으실텐데요, 그 바로 오른쪽 건물 1층입니다!(구글맵으로 확인하기!) modified on 27th Oct, 2012 오래간만에 나의 동무들과 함께 식당같은 식당에서 외식을 하였다.시험도 끝났겠다, 방학도 시작했겠다, 요몇일 늘어지게 잔다음에 친한친구 한명이 델리로 인턴십을 간다하여,그전에 한번 다같이 밥 한끼하자하여 따라나섰다. 솔직히 인도에서의 외식은 그닥 기대하지 않는다.이제는 어느정도 적응이 되어서 인디언음식(Indian Dishes)도 나름 즐길 정도의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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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무섭게 내린다.노학생의 일상 2012. 10. 1. 04:07
인도 와서 두번째 맞는 몬순,그런데 이렇게 하늘이 뚫리는 것 마냥 폭우가 내리는 것은..그것도 천둥번개까지 동반한 폭우는 이번이 처음인 듯, 간만에 듣는 빗소리가 좋아서 적적해서 틀어놓은 음악마져 꺼버리고,잠시 그냥 빗소리에 빠져본다.다행이 낮에는 이리 퍼붓지 않아서 낭패보지는 않았다만,공사판 한켠에 판자로 지어놓은 임시거처에 머물고 있는 일하시는 분들은 괜찮나.. 하는 생각이 든다.오지랍도 참.. 내 방 베란다에서 보이는 집 앞 공사현장 임시숙소 같은공간 같은 시간에 살아가는 사람들 중에,누구는 경비 여럿딸린 아파트, 누구는 판자촌..그것도 말도 안되는 임금을 받으며 서로다른 행복을 쫓아살아가는 사람들 속에,아직도 가끔은 가슴이 꽉 막히게 답답할 때가 있지만,이것이 인도야, 라고 치부해버리기에는 그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