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학생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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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생활]인도로 다시금 돌아왔습니다!노학생의 일상 2015. 11. 19. 20:11
한국에서 참.. 방황이 아닌 방황을..이래저래 지금이 사춘기인가 봅니다. 흑...너무나도 익숙하고 정겨웠던 집을 뒤로 하고(특히나 애교가 한창 물오른 조카녀석을 뒤로하고..ㅠㅠㅠㅠ)뿌네로 들어왔습니다!뭄바이 공항에 도착했다는 기내방송이 들리자.. "젠장... 진짜 왔네..."라고 읊조렸지만,뿌네에 온 지 5일 째, 사람들이 다시금 나를 녹이네요.뭄바이공항서 뿌네까지 데려다준 택시왈라는 왜그리 친절하며,새벽 3시에 도착한 나에게 싫은 소리 한마디 없이 자다말고 꼭 안아주셨던 엉끌과 안띠는 물론이거니와,그들의 첫째 딸은 지금도 옆에서 "커픠? 쫘의?"를 외치는데..그냥 내가 웬지 있어야할자리로 돌아온 듯 한 느낌이 들어서 괜시리 마음이 꽁냥거립니다.암튼 언제까지 있을 것이며, 무엇을 하며 있을 것인지 아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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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먹고지낸 이야기노학생의 일상 2015. 10. 5. 03:13
명절을 한국에서 맞이한 게 한 5년만이던가?거의 4주 넘게 열심히 다이어트를 해가며 7키로를 빼놨것만,추석때 진짜 알토란처럼 먹어서 도루묵이 된 듯 싶다.(인생사 끝판까지 가봐야 아는거다. 뜨이쉬...) 핸드폰사진 뒤적이다가 열심히 먹어제낀 사진들을 보며 차오르는 복부마냥 또다시 샘솟는 식욕을 억제하며 야밤의 먹거리 포스팅하나! 춱~ 1.엘에이루 갈비루다이어트로 인해 저녁 6시 이후로 단식을 할 때다. 우리모친께서 다이어트때문에 잘먹어야한다며(?)코슷코에서 3년은 먹어도 될 냥의 갈비루를 끊어다가 쟁겨놓으셨다는(엄마 저 마음에 안들죠?) 난 또 곧이곧대로 듣고 점심은 진짜 거듭잘챙겨먹음 2.석계 돼지고기 무한리필집간호사질하는 내친구 태양이가 출산하기전한번더보자는 말에 급번개석계역에 있는 무한리필집에서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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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맛집]츄러빙(Churrobing)의 츄러스와 빙수이야기!노학생의 일상 2015. 9. 9. 15:43
친한지인이 명동에 디저트 카페를 오픈을 했다길래 간만에 시내 나들이! 인도에 있다가 들어오니 괜시리 서울나갈때면 추레해보이진 않을까 손부끄러운 자격지심이가 한가득 덕분에 명동도 자주 나가게 되고 좋긴하구나. 동대문 풍경 세상에... 동대문을 언제가보고 안가봤나 대형 우주선도 들어서고 쇼핑몰도 밀리오레랑 두타 빼놓곤 어색돋네 낯설다 너, 츄러빙(Churrobing)이라는 상호는 츄러스+빙수의 합성어이기도 하며, Chu+Loving의 뜻도 갖고 있다는데, 이름이 참 이쁜거 같다. 물론 어른들은 부르기 어려우실 수도 있겠지만... 쩝! 츄러빙은 명동메인스트리트가 아닌 숭의여대방향 쪽으로 위치해 있는데, 명동역 2번이나 3번출구로 나와서(3번출구가 에스컬레이터가 있으니 유용!) 도보로 5분거리에 위치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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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대장간마을(경기도 구리시)노학생의 일상 2015. 7. 23. 17:00
사는 곳이 구리이다 보니 사실 딱히 구리의 어디를 다녀본 적이 흔치는 않다. 이 날도 원래는 작은아버지 병문안을 가야해서 중환자실에 계신다기에 오전에 한번 저녁에 한번, 제한적으로 면회시간이 정해져 있었는데, 오전에 시간을 착각해서 어쩔수 없이 차를 돌려서 구리로 돌아왔다. 그래도 힘들게 18개월 어르신까지 모시고 나온 터라 그냥 들어가기가 아쉬워서, 집근방 중 어디를 가볼까 고민을 하다가, 예전에 일본친구가 추천해준...(얘가 왜 나에게 추천을 해줬지..?) 대장간마을이 생각나서 폭풍검색! 원래는 성인 1인당 3000원의 입장료가 있었지만, 왜때문인지 입장료는 무료로 바뀌어있었고 우리도 부담없이 입장을 할 수 있었다. 날이 개같이 습한 날이었기 때문에 게다가 어르신 덕분에 오래 있을 생각은 애당초 없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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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북인듯하지만)스타벅스 해피아워 후기노학생의 일상 2015. 7. 22. 16:36
누누히 이야기 했었지만 한국에 있었을 때는 스타벅스보다는 할리스커피를 유독좋아했었다. 그러다가 커피를 하는 친한 형으로부터 스타벅스가 머신기를 교체한 뒤로 맛이 좋아졌다고 들었었는데, 왜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제법 풍미가 확 오른 듯한 느낌? (그래봤자.. 난 커피무식쟁이..) 인도에서는 늘 스타벅스에서 큰 은혜를 입었기에 한국에서도 이유없이 스타벅스만 보면 흥분, 한국에 온 기념으로 선불카드도 하나 만들고 그러다 우연히 해피아워 공지글을 발견했다! 스타벅스 해피아워 배너 출처 - 한국스타벅스(http://www.istarbucks.co.kr)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3~5시사이에 제조음료는 감히 50%나 할인을 해준다는 어마어마한 소식! 친구에게 듣기로 예전에 프라푸치노 50% 세일을 한적이 있는데, 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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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음식은 사랑입니다♥노학생의 일상 2015. 7. 6. 16:57
원래 계획대로라면 6월중순쯤에나 한국들어와서 갓 보름이나 지났어야했지만,급작스레 5월초에 한국에 들어와서 거의 두 달이 다되어간다.와서 방에 모든 짐을 싹빼고 다른 짐으로 채우는 바람에 덕분에 내 모든 살림들도(얼마없기는 하다만) 박스안에 들어가있다보니,블로그는 또 뒷방상궁으로 전락하시고 정신없이 하루하루 지내다 보니 어느덧 7월,아.. 진짜 한국에서의 시간은 군인 휴가나오는 것 마냥 엄청 빨리 지나간다는 사실!원래 포스팅을 염두해두고 사진을 찍지 않기때문에 핸드폰 뒤척이다,한국들어와서 엄청 처먹은(진짜 처먹었다 표현할 수 밖에 없음) 음식사진 투척! 내 사랑 뱅컥공행(Suvarnabhumi Int'l Airport, BKK)보통은 홍콩에서 환승하는데,이번엔 뱅컥이어서 겁나좋았음 진땡 쏨땀과 팟타이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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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생활]스타벅스 계절메뉴 "알뽕소망고(Alphonso Mango)"노학생의 일상 2015. 5. 7. 07:53
시험이 끝나고 한껏 여유를 부리다가 급하게 변경된 일정때문에 요즘 발등에 불이 떨어진것마냥,정신이없고 바쁘게 하루를 보내고 있다.뭐 내 블로그에서 자주등장하는 스타벅스라 이제 지겨울 법도 하다만,선불카드를 쓰기시작한 이후로 스벅에서 각종 프로모션이며 안내메일들이 꾸준히 날라온다.참 희한한건 보통은 그런 광고메일은 쳐다도 안보고 제목만 보고 지우기 일수인데,인도스벅광고 메일은 100일휴가를 기다리는 이등병의 심정으로 손꼽아 기다리게 되더라는,프로모션에 후하고, 후리싸이접도 팍팍 날려주시는 스벅의 성은이랄까? 어김없이 후리싸이접으로 나를 후리시는 스벅광고메일 우유들어간 커피를 좋아하지 않는 나로선 늘 아메리나 아이스아메리가 딱 좋은 메뉴인데,뭔가 저 노랭이에 한번끌렸고, 저 엄청난 후리싸이접에 또 한번 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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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생활]시험기간중 칩거생활짤들노학생의 일상 2015. 4. 28. 09:18
근 2주간이 시험기간이 드디어 끝이 났다. 오늘 시험이 끝남과 동시에 인도생활에서 가장 절친이었던 부탄아이들이, 고국으로 완전히 돌아가는 날이라 부랴부랴 공항가는 길을 배웅했다.진짜 한국사람들조차도 쉽게 정주기 힘든 이 곳에서 누구보다도 따듯하게 나를 챙겨주었던 부탄아이들. 그래서인지 작년에 카르마형님이 떠나실 때도 그렇게 마음이 힘들더니, 오늘도 시험이 끝났다는 후련함보다도, 아이들이 떠났다는 쓸쓸함이 더크게 느껴지는 것 같다. 허한 마음에 핸드폰 뒤적이다 겸사겸사 시험기간 중 칩거생활했던 포슷팅 하나 뙇!! 궁상샷#01침대에 누워버리면 대놓고 "쳐"잘까봐굳이 대리석 바닥에 쪽잠만 자고 일어나리라 이불깔고 누움별반차이도 없이 "쳐"잤지만, 궁상샷#02세상에나 릴라이언스몰에서 카프리썬 발견그것도 원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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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생활]인도KFC의 콜드커피란,노학생의 일상 2015. 4. 1. 04:30
학교도 마치고 일주일에 세번가는 힌디수업이 아니면 집밖에 잘나가지도 않는 요즘이다.그렇다고 공부를 미친듯이 파고드느냐? 그것도 아니라면 도대체 무엇때문에?3월들어서 본격적인 더위인가 싶더니, 아 더워도 진짜 양아치처럼 너무 덥다.오죽하면 방 한가운데 달려있는 선풍기 위치에 맞춰서 침대를 떡하니 가운데로 옮겼을까?불과 2~3년 전만 하더라도 뿌네는 이렇게 덥지 않았는데,다른도시 못지 않게 이제는 뿌네도 한여름에는 에어콘이 필수가 되어버린 듯 싶다. 그나마 너무 더울 때면 스타벅스로 피신을 가서 에어콘 바람도 쐬고, 커피도 마시고 그랬었는데, 아운드까지 나가기도 귀찮은 날이면 집에서 엎어지면 코닿을 데에 있는 켑씨로 잠시 마실을 나가곤한다.(그나마도 지금은 거의 안나가는 편이긴 하다만..)켑씨는 진심 택스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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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생활]인도대학을 마치며(학기종강)노학생의 일상 2015. 3. 27. 07:14
다소 버겁고 힘들었던 3년..(디플로마까지하면 4년..)간의 대학생활이 드디어 끝이 났다.(물론 시험은 남았지만서도,)그냥 후련할 것만 같았는데, 너무 속시원해서 날아갈꺼만 같았는데,미운정도 정이라고 진심 지난 날 대학에서의 시간은 대부분 열붙터지는 기억들이 대부분이지만,그래도 돌이켜보면 여기서 간혹 좋은 사람도 만났고,이제는 이 곳 출신임이 꼬리표처럼 따라다닌다는 생각을 하니,어디 내놓기에는 손부끄럽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품어야 할 아픈 새끼손가락 같은 느낌?힘겨웠지만 그래도 그 때마다 도와줬던 부탄아해들,주둥이로만 늘상 옆에서 걱정말라 영혼없는 소리해대던 인도아해들,히틀러보다 더 표독했던 선생(님)들,내 돈내고 스트레스를 샀던 지혜없던 행정실 직원들,이 모두가 또 시간이 흐르면 그리울 듯 싶다...